제1633장
“여기가 바로 후세란 말이야?”
그 생명체가 입을 열자 하늘을 울리는 듯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고 그의 목소리는 천둥처럼 퍼져 사람들의 고막을 진동시켰다. 그는 멀리까지 시선을 던지다 결국 사람들 속에 눈길을 멈췄다.
“이것들이 후손들이야? 아까 그 빨간 작은 기린은 어디 갔지? 나와서 죽음을 받아라!”
고대 천교는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는데 그의 목소리에는 짙은 살기가 담겨 있었다. 그의 모습은 엄숙하면서도 몸에서 무시무시한 신성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많은 이들이 얼굴빛이 창백해졌다. 그는 분명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정리’에 나설 작정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기린왕은 이미 이곳을 떠나고 없었다.
“그 빨간 녀석은 어디 갔어?”
생명체는 다시 물었다.
그는 악명 높은 기린왕을 ‘빨간 녀석’이라고 부르며 대놓고 조롱했다.
“기... 기린왕은 부족의 어른이 데려가셨습니다!”
한 사람이 용기를 내 대답하여 그와 대화를 시도했다.
“기린왕? 누가 그런 거창한 이름을 감히 붙였단 말이냐?”
그 생명체가 분노에 찬 외침을 내뱉자 두 줄기 신광이 그의 눈에서 뿜어져 나왔다. 그것은 순식간에 대답한 사람의 몸을 꿰뚫었고 비명조차 내지르지 못한 채 그는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 생명체는 단 한마디 말로도 사람을 죽였다. 진정 자신의 위세를 세우겠다는 의도가 분명했다.
“후대의 천교 중에 누가 감히 나와 맞서겠느냐?”
그 생명체는 모든 사람들을 둘러보며 날카로운 시선을 보냈고 그의 몸에서 무시무시한 전투 의지가 치솟았다.
사람들은 숨조차 쉬지 못하고 움츠러들었다. 누구도 감히 나서지 못했다.
“후대의 생명체들은 이렇게나 비겁한가?”
그 생명체는 경멸 섞인 어조로 말했다.
“내가 세상에 나선 이상 반드시 천하를 휩쓸고 후대들이 고개조차 들지 못하도록 할 거야. 성자의 탄생을 위해 장애물을 모두 치워버리겠단 말이야!”
그 생명체는 주변 모든 이들을 깔봤다.
“너희들은 모두 쓰레기냐? 감히 나와 싸울 자는 없어?”
그의 태도는 극도로 거만하고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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