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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장

이달명은 겉으로는 웃음을 지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지만 속으로는 많이 불안해했다. ‘어젯밤부터 두 도련님들과 연락이 닿지 않았는데.’ 그러나 이달명도 별다른 생각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모두 고무 수련자였으니 가끔 수련할 때, 연락이 닿지 않는 것도 정상이었다. 그러나 원래 용호 형제가 진행을 맡아야 했지만, 지금은 이달명이 대신해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괜찮아, 어차피 우리는 만반의 준비를 했으니 누가 진행해도 마찬가지야.’ 연회가 시작되었을 때, 이달명은 먼저 잔을 들어 한아연을 바라보았다. "오늘이 아가씨의 생신이라고 들었는데, 제가 먼저 술 한 잔 올리겠습니다. 생신 축하드립니다!" 이달명은 술잔을 들고 단숨에 다 마셨다. "고마워요." 한아연은 술 대신 차를 마셨다. "오늘 저희는 아가씨에게 '잊을 수 없는' 생일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이달명은 미소를 지었지만, 그 미소는 다른 함의가 들어있었다. "그래요, 나뿐만 아니라 여기에 계신 여러분도 평생 잊을 수 없겠죠." 한아연 역시 의미심장하게 말했고, 말싸움에서 그녀는 전혀 밀리지 않았다. "하하하, 그럼 지켜보도록 하죠." 이달명의 웃음소리에 연회도 시작됐다. 연회에서 많은 사람들은 담소를 나누며 술잔이 엇갈렸고, 분위기는 엄청 화목했다. 그러나 다들 술을 좀 많이 마실 때, 분위기가 변하기 시작했다. "아가씨, 운해 상업계에서 아가씨는 뛰어난 인재지만 지금 저희 이씨 가문이 치고 올라오고 있죠. 막말로 산 하나에 호랑이 두 마리를 용납하지 못한단 얘기가 있는데..." 이달명은 한아연을 바라보며 방긋 웃었다. "아가씨도 해결책을 내놓아야 하죠. 결국 생존 공간은 이만큼 밖에 없으니까." 한아연은 담담하게 말했다. "그럼 이씨 가문은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데요?" 이달명의 웃음이 더욱 짙어졌다. "합쳐야 산다는 말이 있죠. 저희는 이미 방법을 생각해냈기 때문에 용호 상맹을 창설했어요." "모두가 힘을 합쳐 하나의 밧줄로 뭉친다면, 이 운해 상업계는 바로 우리 두 가문의 것이 아니겠어요?" 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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