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3장
유천호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있는 모든 무사들이 욕망에 사로잡혔다. 몇몇의 눈빛에서는 노골적인 탐욕까지 비쳤다.
“이 두 보물 모두 매우 귀중하지만 산예 보물 뼈의 가치는 더 뛰어납니다. 우리 감정단의 논의 끝에 이천후 님의 보물 뼈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유천호 님, 추가 입찰하시죠.”
연창식이 말했다.
“좋습니다. 이천후에게 산예 보물 뼈가 있다면 저에게는 신석이 있습니다!”
유천호가 소매를 휘두르자 그의 손에 사람 머리만 한 크기의 붉은색 돌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 돌에서 강렬한 혈기가 흘러나왔는데 마치 불꽃처럼 타오르는 듯했다.
“이것은 혈정염석입니다.”
유천호가 붉은 돌을 가리키며 말했다.
“우리 여황전의 혈랑산이 지맥 깊은 곳에 있는 혈정염석 덕분에 혈보등을 재배할 수 있었죠. 이처럼 거대한 혈정석은 가치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 돌은 무사의 체내에 숨겨진 혈맥을 자극해 각성시키고 더 나아가 진화까지 가능하게 만듭니다.”
이 말이 나오자마자 홀 안은 커다란 파문에 휩싸였다.
무사들 대부분은 체내에 강력한 혈맥을 잠재적으로 품고 있지만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는 생물학적으로 열성 유전자와 비슷한 개념이다.
만약 이런 숨겨진 혈맥을 각성시킬 수 있다면 그것은 곧 무사의 운명이 완전히 바뀔 가능성을 의미했다.
마치 마상문의 성자 장훈처럼 말이다. 그는 원래 마상문의 평범한 제자였으나 어떤 신물 덕분에 체내에 숨겨진 산예 혈맥을 깨워 단번에 주목받는 성자가 될 수 있었다.
유천호의 혈정염석도 바로 그런 운명을 바꾸는 힘을 지닌 물건이었다.
이런 유혹은 무사들에게 있어 치명적이었다.
많은 이들의 눈빛이 뜨겁게 타올랐고 이천후조차도 그 가치를 인정하며 마음이 동했다.
“유천호 님의 말이 맞습니다. 이 혈정염석은 숨겨진 혈맥을 자극하는 놀라운 능력을 지녔습니다. 신혈을 품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무사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물건이지요!”
연창식도 인정했다.
“저의 구환복마장에 이 사람 머리만 한 혈정염석을 더한다면 이천후의 산예 보물 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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