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장
"무슨 일이야?"
한아연은 걱정이 태산이었다.
"이씨 가문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해서, 운해에 오기도 전에 절반 이상의 호족들이 그들에게 의탁했어..."
"나도 금방 들은 소식인데, 황명의 아들 황원은 이씨 가문의 지지를 받고 황명의 세력을 통합하여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복수하겠다는 거야. 내일 용호연에서 아마 날 괴롭힐 거라고.”
"그 외에 상업계의 라이벌들도 모두 튀어나와 날 겨냥하고 있어."
"그리고 여하 그 나쁜 놈도 이씨 가문에 의탁했다니!"
한아연은 말하면서 울먹였다.
"천호 씨, 나 견딜 수 없을 거 같아. 어쩜 세상사람들이 다 내 상대인 것 같지?"
"아니면, 우리 두 사람 도망갈까?"
이천후는 어이가 없었고 그냥 참가하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전화를 끊고 다시 심씨 가문으로 돌아와 이씨 가문의 두 형제의 머리를 가져갔다.
그리고 그제야 운해로 달려갔다.
‘내일의 용호연에서 이씨 가문의 용호 형제가 이미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사람들은 어떤 표정일지 모르겠네.’
다음 날, 한아연은 직접 차를 몰고 이천후를 데리러 갔다.
이천후는 나오자마자 깜짝 놀랐다.
세상에, 자동차만 해도 열 대가 넘는 데다, 안에는 사람이 가득 앉아 있었다.
한아연은 그들에게 둘러싸여 있었고, 마치 대통령이라도 온 것 같았다.
"뭐야, 패거리 싸움이라도 하려고?"
이천후는 한아연을 보며 의아하게 물었다.
"그냥 패거리 싸움이잖아."
한아연은 상업계의 여왕이지만 지금은 뜻밖에도 공포에 질렸다.
"이렇게 많은 사람을 보내지 않으면, 그들은 아마 날 생으로 삼켜버릴 거야. 내가 두려운 게 아니라 라이벌들이 정말 너무 많아서 그래."
한아연은 울상을 지었다.
"오늘처럼 힘든 적은 없었어."
이천후는 어이가 없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도 이씨 가문의 형제가 죽었다는 말을 하기 어려웠다.
"내가 있는데 뭐가 무서워?"
결국 그는 그저 위로할 수밖에 없었다.
"천후 씨, 지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용호 형제를 의탁하고 있는지 알아? 운해 절반 이상의 세력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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