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544장

“관리님! 바로 이 자입니다! 이 자가 저희 이 집사를 때려서 기절시켰습니다!” 한 집사가 이천후를 손가락질하며 크게 외쳤다. “대담하기가 이를 데 없구나! 감히 우리 서산 상회에서 난동을 부리다니! 살기 지루해졌나 보군!” 붉은 옷을 입은 관리는 성큼성큼 다가오며 격노를 터뜨렸다.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서산 상회의 위엄을 도전하다니, 누가 와도 널 구할 순 없을 거야!” “저 젊은이 끝장났네.” 주변의 군중들이 이천후를 바라보며 동정 섞인 눈빛을 보냈다. 서산 상회의 권위에 도전하는 자는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았다. “스스로 손발을 묶고 당장 무릎 꿇어라!” 관리가 이천후 앞에 다다르고 냉혹한 목소리로 명령했다. 그러나 이천후는 미소를 지으며 눈도 깜빡이지 않았다. “하하.” 그는 여유롭게 웃으며 말했다. “여긴 배경과 실력으로 모든 게 정해지는 곳이라던데 정말 맞아? 그렇다면 내 배경을 한번 들어보는 게 어때? 난 연씨 가문의 정신력이 강한 청년이자 곧 우암 대사님의 제자가 될 사람이야.” ‘우암 대사’라는 네 글자가 울려 퍼지자 현장은 순간적으로 얼어붙었다. 우암 대사는 칠성시뿐만 아니라 대고역 전체에서도 신적인 존재로 여겨지는 인물이었다. 그는 대고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명문 대가를 이끌고 있었고 그중 두 명은 그의 제자였다. 대고역뿐 아니라 태허세계의 반을 아우르는 관계망을 가진 우암 대사는 누구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존재였다. “네가... 네가 바로 그 연씨 가문의 젊은이라고?” 관리의 얼굴이 흙빛으로 변했다. “그래.” 이천후는 평온한 미소로 대답했다. 관리의 얼굴은 다시 변했고 그의 분노는 절반 이상 사그라들었다. 이미 소문으로 우암 대사가 이천후를 제자로 삼을 것이라는 이야기는 전해지고 있었다. 그 소문의 주인공이 바로 눈앞에 있는 사람이라니, 관리의 머릿속은 복잡해졌다.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관리의 얼굴에 난감함이 드러났다. ‘만약 이천후를 처벌하지 않는다면 서산 상회의 권위는 어떻게 되지? 하지만 이놈을 처벌했다가 우암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