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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6장

“칠장로님, 제가 너무 욕심을 부렸습니다. 요즘 혈보등이 외부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어서 위험을 무릅쓰고 일을 진행했는데 결국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젊은 남자는 고개를 숙이며 자책했다. “됐어요.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에요. 지금 윗사람들은 천교 선발 대회를 준비하느라 바빠서 이쪽 상황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을 거예요. 다만 앞으로 혈보등을 운송할 때는 각별히 신중을 기해야 해요.” 칠장로가 차분히 말했다. “알겠습니다, 칠장로님.” 젊은 남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 뒤 입가에 냉소를 띠었다. “흥. 나씨 가문 녀석들, 이번 일로 저에게 큰 손해를 입혔으니 그 대가를 치르게 해야겠네요. 곧 사람을 보내 그들을 모조리 몰살시켜 이 실수를 만회하겠습니다.” “그건 안 돼요.” 칠장로가 단호하게 말했다. “나씨 가문은 단정각 9대 세력 중 하나로 그들을 없애면 단정각의 조사가 불가피할 거예요. 더군다나 그 가문에는 정신력이 뛰어난 젊은이가 있어서 기씨 가문에서도 주목하고 있어요. 도련님이 함부로 손을 대면 기씨 가문이 반드시 조사에 나설 거고 그러면 우리가 혈보등을 훔친 일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아요. 게다가...” 칠장로는 주변을 둘러보다가 말을 이었다. “나씨 가문은 이미 여러 차례 이런 일을 해와서 익숙해졌어요. 우리가 새로 다른 가문을 찾는다면 그만큼 번거로운 일이 많아질 거예요.” “알겠습니다. 칠장로님 말씀대로 하죠. 하지만 이번 일은 반드시 기억해 두겠습니다. 그들이 더는 쓸모가 없어진 순간 가차 없이 제거하겠습니다.” 젊은 남자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칠장로는 고개를 끄덕인 뒤 주변의 검은 망토를 두른 사람들에게 명령했다. “다시 한번 철저히 뒤져서 장부 같은 기록물이 남아 있는지 확인해. 혈보등 거래 기록을 나씨 가문은 명장부로 적어 뒀어.” “알겠습니다!” 검은 망토를 쓴 사람들이 대답하고 흩어져 다시 조사를 시작했다. “칠장로님, 너무 염려하시는 것 아닙니까? 나강열이 장부를 몸에 지니고 있었다 해도 이 용암 속에서 이미 재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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