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7장
“그렇다면 천후 군, 나도 더 이상 사양하지 않겠네.”
연태웅은 미소를 지으며 감사의 눈빛을 보냈다.
반으로 나눈다면 대략 200여 개의 혈보등이니, 그것은 약 200만 소생단에 해당하는 가치였고 연씨 가문의 전체 산업 수익을 5년 동안 합친 것과 맞먹는 금액이었다.
만약 이 혈보등을 모두 판매할 수 있다면 연씨 가문의 전력은 한 단계 상승할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연태웅은 이익에 눈이 멀지 않았다.
그는 차분히 머리를 식히며 말했다.
“천후 군, 이 혈보등은 당장 판매하면 안 돼. 우선 우리가 갖고 있다가 상황이 잠잠해지면 그때 내놓아야 해. 그렇지 않으면 천부기나 여황전의 사람들이 눈치채고 큰 문제가 생길 걸세.”
“가주님, 그럴 걱정은 하지 마십시오. 저는 애초에 팔 생각이 없습니다. 전부 제가 쓸 계획이에요.”
이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혈보등은 훌륭한 수련 자원으로 무사의 혈맥을 강화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천후는 그것을 손에서 놓고 싶지 않았다.
“맞는 말이야. 자네처럼 홀로 움직이는 사람이 혈보등을 자신의 수련에 사용하는 건 최고의 선택이지. 하지만 나는 상황이 달라.”
연태웅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나는 가주로서 수천 명 구성원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네. 이 혈보등을 팔아서 가문의 발전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지.”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며 연씨 가문의 저택으로 들어섰다.
연태웅은 혈보등을 꺼내 이천후와 공평하게 나누었고 그 순간 민 장로가 허둥지둥 달려왔다.
“가, 가주님, 이천후 공자님, 드디어 돌아오셨습니까?”
민 장로는 이마의 땀을 닦으며 숨을 헐떡였다.
“네. 그런데 왜 그렇게 급해 보이세요? 혹시 무슨 일이 생겼어요?”
연태웅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공자님께서 찾고 계시던 금빛 새끼 사자의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가주님이 돌아오셨다는 보고를 듣고 급히 달려왔습니다.”
민 장로가 답했다.
“금빛 새끼 사자 소식이 들어왔다고요?”
이천후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기쁨에 찬 얼굴로 물었다.
“어디에 있습니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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