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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5장

“산을 옮기고 바다를 메우는 일쯤은 대능들에게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 여황전의 유명한 삼천선산도 여황전의 대능들이 각지에서 명산과 절경을 옮겨온 거라네.” 연태웅이 쓴웃음을 지었다. 이천후는 충격을 받았다. ‘이건 정말 말 그대로 산을 옮긴 수준이잖아. 여황전의 손길이 이렇게까지 미칠 줄이야...’ 그런데 방법이 너무 악랄했다. 대고역에서 가장 강한 세력이 원래부터 여황전인데 새로운 선정 광산이 발견되자 그냥 산 자체를 통째로 빼앗아 버렸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국물 한 방울도 주지 않겠다는 심산이었다. ‘여황전, 개자식들!’ 이천후는 속으로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어렵사리 찾아낸 귀한 선정맥의 정보를 이렇게 순식간에 날려버릴 줄이야. 이제 선정을 채굴해 만선천서를 연마하겠다는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다. 결국... 여황전에 직접 가야 했다. 이천후는 한참 고민한 끝에 입을 열었다. “가주님, 저 내일 여황전에 가려고 합니다. 혹시 가는 길을 도와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 말을 듣자 연태웅의 눈빛이 크게 흔들렸다. 그는 놀란 얼굴로 이천후를 바라보았다. 여황전은 대고역의 절대적인 지배 세력이었고 심지어 9대 세력의 맹주인 기씨 가문조차 여황전 앞에서는 명함도 못 내밀었다. 그런데 이천후가 감히 그곳에 가겠다니. “절대 안 돼!” 연태웅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여황전은 자네가 감히 건드릴 수 있는 곳이 아니야! 겨우 선정 광맥 하나 때문에 목숨을 내던지겠다는 건가?” 그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이천후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이천후는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가주님, 오해하셨습니다. 선정 광맥 때문에 가는 게 아닙니다. 단순히... 찾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가는 겁니다.” “찾는 사람?” 그제야 연태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 그런 거라면 괜찮지. 칠성시에서 북쪽으로 천 리를 가면 전부 여황전의 영토라네. 그리고 도시 안에 여황전으로 직행하는 전송 장치가 있어. 내일 내가 직접 자네를 데려가 줄게.” “정말 감사합니다.” 이천후는 고개를 살짝 숙이며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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