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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1장

한 무리의 사람들이 홀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 그들 중 맨 앞에는 옅은 색 옷을 걸친 노인이 서 있었다. 노인의 머리카락은 짙은 흑색이었으며 등은 곧게 펴져 있었고 눈빛에는 자연스러운 위엄이 서려 있었다. 그의 기품은 깊고도 무거웠으며 한눈에 봐도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알 수 있었다. 연태웅을 비롯한 연씨 가문의 사람들은 일제히 앞으로 나아가 그를 공손히 맞이했다. 하지만 이천후는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는 기씨 가문의 대총관을 전혀 알지 못했고 따라서 굳이 먼저 다가가 인사를 할 필요도 없었다. 한편 기씨 가문의 대총관은 대단히 호방한 성격으로 보였는데 거만한 기색 없이 연씨 가문의 사람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었다. 하지만 그의 시선은 끊임없이 사람들 사이를 오가고 있었다. 마치 무언가를 찾는 듯이. 잠시 후 그가 싱긋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듣기로는 연씨 가문에서 모신 귀한 손님이 무려 세 개의 정신력 방어막을 연속으로 돌파했다고 하더군요. 이런 천재를 그냥 지나칠 수 없으니 나도 직접 그 모습을 한번 보고 싶습니다.” 그 말을 듣고 연씨 가문의 사람들은 속으로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역시나... 기씨 가문의 대총관이 직접 온 이유는 이천후 때문이었군.’ 연태웅이 이천후를 소개하자 이천후는 느긋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예를 갖춰 인사했다. “기씨 가문의 대총관님을 뵙습니다.” 기씨 가문의 대총관은 크게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훌륭하군! 역시 소문대로 대단한 인재야.” “단정문의 9대 세력, 9대 가문의 오만 명의 젊은 수련생들 중에서도 오직 너만이 세 개의 정신력 방어막을 연속으로 돌파했다지? 이건 정말 경이로운 일이야!” 그의 얼굴에는 진심 어린 찬사가 가득했다. 그러나 이천후는 별 감흥이 없다는 듯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대총관님께서 과찬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기 대인은 속으로 깊은 흥미를 느꼈다. ‘이 아이, 보통 인물이 아니군. 9대 세력의 가장 뛰어난 수련생조차도 내가 칭찬하면 흥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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