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520장

칠성시의 경매장에서 한때 ‘삼첨양인모’ 라는 이름의 명문 보물 무기가 출품된 적이 있었다. 이 무기는 3등급 명문사가 제작한 것으로 최종 낙찰가는 무려 5억 금화라는 천문학적인 가격이었다. 하지만 명문사들에게 이런 무기를 새기고 제작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연태웅은 한동안 말을 하지 않는 이천후를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어찌 된 일인가, 이천후 공자? 혹시 아직도 망설이고 있는가?” 이천후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고민이 좀 되는군요. 저는 워낙 자유롭게 사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어느 세력에도 얽매이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기씨 가문에서 저를 명문사로 키운다면 아마 쉽게 놓아주지 않겠지요?” 연태웅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곧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 점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 없다네. 명문사는 워낙 존귀한 존재라 그 누구도 함부로 속박할 수 없지. 설령 기씨 가문에 들어간다 해도 꼭 가문에 소속될 필요는 없고 객경으로 지내면 되니까. 원할 때 떠날 수 있고 원할 때 머물 수도 있는 거지.” 그러나 이천후는 여전히 확신이 서지 않는 듯 물었다. “말로는 그렇게 하더라도 혹시 기씨 가문이 억지를 부려 저를 강제로 붙잡으면 어쩌죠?” 연태웅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그렇게까지 된다면 자네를 구하려는 세력이 오히려 줄을 설 걸세. 명문사는 워낙 많은 강자들과 친분을 쌓기 마련이지. 대부분의 최강자들이 명문사와 친분을 맺으려 하거든. 심지어 여황전의 전주조차도 마찬가지고.” 이천후는 살짝 놀란 표정으로 되물었다. “여황전 전주까지요?” 연태웅은 고개를 끄덕이며 설명했다. “여황전의 전주도 제자와 후손들을 강하게 만들고 싶겠지. 그런데 강자가 되려면 ‘명문’을 새겨야 한다네. 명문사의 도움을 받아 몸에 ‘강화된 명문’을 각인하면 수련 속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되지.” “그러니 어느 문파든 어느 세력이든 강력한 명문사와 친분을 맺고 싶어 하는 거라네.” 이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 말에는 꽤 일리가 있었다. 그리고 연태웅은 더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