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8장
이천후는 내색하지 않고 진전의 몸에 진기를 불어넣어 심장을 보호해주었고, 더 이상 피를 흘리지 않게 했다.
진전의 목숨을 지켜준 것도 결국 그가 심북망에 의해 죽었기 때문이다.
그 후, 이천후의 차갑고 매서운 눈빛은 또 땅에서 뒹굴고 있는 심북망에게 몸에 떨어졌다.
그의 사지를 부러뜨려 끝없는 고통 속에서 죽게 하는 것이 이천후를 모해한 결말이었다.
"그만!"
바로 이때 누군가의 목소리가 갑자기 울렸다.
사람들은 고개를 들더니 세 사람이 심원 안으로 들어온 것을 발견했다.
앞장선 두 청년은 산뜻한 옷차림에 기품이 비범했고, 모두 선명한 매부리코를 지니고 있었다.
그들 뒤에는 평온하고 눈빛이 깊은 중년이 뒤따랐는데, 그 중년은 가디건을 입고 있었고 오른손은 둥글고 매끄러운 두 개의 철덩어리를 가지고 놀았다. 그리고 호흡만으로도 이 사람이 엄청난 고수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이씨 가문의 사람이 왔어. 살았다, 나 살았구나, 하하하-"
위에서 매우 고통스러워하던 심북망은 온 사람을 보자마자 즉시 일그러진 표정으로 소리를 질렀다.
사람들은 그의 말을 듣고 마음속으로 깜짝 놀랐다.
이천후의 눈빛도 뜨거워지기 시작했고, 눈앞에 나타난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그들이 바로 현무의 제자, 용호 형제인가?’
‘훗, 잘도 찾아 왔군. 이 용주님은 너희들을 오랫동안 기다렸다고!’
"무슨 일 생긴 거예요?"
눈앞의 장면을 보고 키가 크고 위엄이 있는 이해룡이 소리 내어 물었다.
"도련님, 어서 우리 가문을 살려주세요--"
이씨 가문의 형제가 온 것을 보고, 심씨 가문의 사람들은 구세주라도 본 것처럼 분분히 앞으로 다가가서 이천후의 죄를 알렸다.
"이런 겁도 없는 놈!"
이해룡, 이림호는 분노한 표정을 지었다.
심씨 가문은 천년이 넘은 대가족이기에, 그들은 이미 심북망을 끌어들였고, 이번 강남을 정복하는 계획에서 그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심씨 가문에는 수많은 영약이 재배되어 있는 데다, 절색 미인인 심은주까지 있었다...
이 두 형제는 심씨 가문을 매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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