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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8장

바로 그때 연원영이 마차에서 갑자기 뛰쳐나와 이쪽으로 달려왔다. “천후 씨, 고기 다 익었어요?” 그녀는 마치 먹을 것을 찾는 배고픈 고양이처럼 반짝이는 눈으로 이천후가 들고 있는 고기를 바라보았다. 이천후는 어이없다는 듯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가 곧 표정을 바꾸고 단호하게 말했다. “첫 번째 기혈을 뚫었어요? 우리 사전에 약속했잖아요. 첫 번째 기혈을 뚫기 전에는 밥은 절대 못 먹는다고.” “뚫었어요! 못 믿으시겠으면 이거 봐요!” 연원영은 즉시 수련법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녀의 배가 거대한 심연의 입처럼 활짝 열리더니 대량의 천지 원기가 그녀의 몸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주 좋아요.” 이천후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원영아, 네가... 네가 천지 원기를 이렇게 빠르게 흡수할 수 있었다니?” 연민정이 깜짝 놀라 입을 떡 벌렸다. 그녀의 눈에는 깊은 충격과 놀라움이 가득했다. 연원영의 체질은 기혈이 막혀 있어 수련이 더디었다. 이것은 연씨 가문의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가문의 어른들이 수많은 방법과 자원을 동원해도 그녀의 체질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이 광경은 어떠한가? 천지 원기가 대량으로 연원영의 몸으로 유입되고 있었다. 이것은 더 이상 기혈이 막힌 사람의 모습이 아니었다. “하하, 모두 천후 씨 덕분이에요.” 연원영은 이천후를 바라보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말했다. “천후 씨가 기혈을 뚫는 신기한 수련법을 알려주셨거든요. 덕분에 저는 첫 번째 기혈을 성공적으로 열었어요. 그래서 원기를 흡수하는 속도가 훨씬 빨라졌어요.” “기혈을 뚫었다고? 기혈은 타고나는 거 아니야?” 연민정은 더욱 놀라며 물었다. 그녀는 이 사실이 믿기지 않는 듯 다시 이천후를 쳐다보았다. “저는 이제 겨우 한 개를 열었을 뿐이에요. 하지만 이 수련법을 완성하면 무려 백 개의 기혈을 열 수 있대요!” 연원영의 말에 모두가 숨을 멈췄다. “뭐라고? 백 개의 기혈을 뚫을 수 있다고?” 연민정은 더 이상 평정심을 유지할 수 없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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