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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5장

‘그만, 이 문제는 더 이상 생각하지 말자. 지금은 일부 진원의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니 최소한 스스로를 지킬 수는 있어.’ 이천후는 스스로 다짐하고 공간 정석에서 흰색 뼈 한 조각을 꺼냈다. 그것은 바로 성인왕 하천윤이 선물한 곤붕의 뼈였다. 이 뼈는 초월적인 신수 곤붕의 뼈로 바다에서 고대 상어왕을 비롯한 수천 마리의 상어를 불러 모아 경배를 받았던 신물이었다. 하지만 이천후는 뼈를 한참이나 살펴봤음에도 뭔가 특별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 골문의 각인도 보이지 않았고 다른 특징도 찾아낼 수 없었다.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이 보물을 연구했지만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했다. ‘지금으로써는 이 보물의 신비를 이해할 수 없는 모양이네.’ 이천후는 뼈를 내려놓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런데 그 순간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마치 누군가가 자신을 엿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곧바로 텐트 입구 쪽에서 미세한 인기척이 느껴졌다. “누구야!” 이천후는 곤붕의 뼈를 재빨리 집어넣고 소리쳤다. 그의 목소리는 칼날처럼 차갑고 날카로웠다. 이어 그는 한 발짝에 텐트 입구로 뛰어나갔다. 그의 움직임은 마치 산을 내려오는 맹수처럼 위협적이었다. 그 순간 텐트 밖에 있던 연원영이 깜짝 놀라 몸을 떨었다. 그녀는 급히 물러나며 말했다. “저예요! 천후 씨, 저예요!” “아, 원영 씨였군요.” 이천후의 표정이 금세 누그러졌다. 아까는 누군가 자신을 몰래 엿보는 줄로 착각해서 너무 과민반응했다. “많이 놀라진 않았죠?” 그는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전 괜찮아요.” 연원영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아까 이천후의 날카롭고 위압적인 모습이 그녀를 깜짝 놀라게 했던 건 사실이었다. “이 시간에 쉬지 않고 여기까지 무슨 일이에요?” 이천후는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아까 사람들이 산속에서 야생 과일을 좀 땄는데 천후 씨한테 가져다주고 싶어서요.” 연원영은 손에 든 작은 보따리를 흔들며 밝게 웃었다. 그녀는 이천후의 잘생긴 얼굴을 보자 조금 전에 그가 구워줬던 고기의 맛을 떠올렸다. 혀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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