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74장
이천후는 금빛 새끼 사자의 응답을 듣고 안심하며 말했다.
“역시. 착한 사람은 오래 못 살고 악당은 오래 산다고 하더니, 너 같은 녀석이 쉽게 죽을 리가 없지.”
“이 자식이! 무슨 뜻이야? 한 대 맞고 싶어?”
금빛 새끼 사자가 갑자기 고개를 번쩍 들며 으르렁거렸다. 비록 몹시 기진맥진한 상태였지만 이천후와 싸우려는 듯한 기세였다.
“사자야, 다른 뜻은 없어. 편히 쉬어. 깨어나면 너 힘 좀 보충하게 맛있는 거 만들어 줄게.”
이천후는 서둘러 새끼 사자를 달랬다.
“그전에 널 먼저 잡아먹어 버리겠어!”
금빛 새끼 사자는 이천후를 노려보더니 다시 몸을 웅크리고 눈을 감았다.
이천후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그리고 곧바로 표정을 굳히고 공간 정석에서 팔역 용광로를 꺼냈다.
그 안에 갇혀 있던 황혜교는 여전히 화정에 의해 고통스러운 모습이었다. 그녀는 온몸이 검게 그을려 처참하기 이를 데 없었다.
“이 천하의 개자식아! 날 당장 풀어 줘!”
이천후의 시선을 감지한 황혜교는 이를 갈며 외쳤다.
“흥, 네놈이 나를 거의 죽일 뻔했는데 이렇게 고통받는 건 당연하지. 이제 넌 영원히 그 안에서 썩어가. 내가 연단술을 익히면 널 꼭 인간 단약으로 만들어줄 테니 각오하라고!”
이천후는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천후, 여긴 태허 세계야. 우리 여황전의 고수들이 곧 나를 구하러 올 거야. 네가 지금이라도 나를 풀어준다면 목숨만은 살려주마.”
황혜교는 차가운 목소리로 위협했다.
“네놈이 감히 여황전을 들먹이며 날 위협해? 좋아, 그들이 온다면 한 놈도 남김없이 모조리 제압해주지!”
이천후는 황혜교의 협박에 전혀 흔들리지 않고 단호하게 말했다.
팔역 용광로는 비록 제국의 병기를 모방한 것이었지만 미약하게나마 천기를 숨길 수 있었다. 그래서 이천후는 여황전의 고수들이 자신의 위치를 알아내지 못할 것이라 믿었다.
“너는 정말로 네 주제를 모르는구나. 난 여기 태허도원에선 실력을 봉인하지 않아도 돼. 내 힘이 완전히 회복되면 네 목숨은 끝이야!”
황혜교는 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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