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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3장

이천후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황혜교의 공격을 정면으로 맞받아쳤다. 그의 몸 주위를 짙은 연기가 뒤덮었고 산예 보술이 펼쳐지며 하늘과 땅을 삼켜버릴 듯한 기세가 뿜어져 나왔다. 이 연기는 특별한데 아무리 예리한 시선을 가진 자라도 그 속을 꿰뚫어볼 수 없었다. 동시에 거대한 황금빛 산예가 이천후의 등 뒤로 떠올랐다. 그것은 하늘을 찢는 듯한 포효를 내지르며 끝없는 음파를 퍼트렸다. 콰아아아앙. 음파는 가시화되어 금빛의 파도가 거대한 해일처럼 몰아쳤다. 그 파도는 황혜교의 강렬한 공격을 갈기갈기 흩어버리며 압도적인 기세로 그녀를 덮쳤다. 이것이 바로 산예의 포효였다. 하늘과 땅을 뒤흔드는 이 포효는 듣는 자로 하여금 얼굴의 모든 구멍에서 피가 쏟아지게 하고 영혼마저 부서질 수 있는 무시무시한 공격이었다. ‘산예 보술인가?’ 황혜교의 눈이 커졌다. 산예는 고대에 존재했던 십대 흉수 중 하나로 그 이름만으로도 대륙을 떨게 한 존재였다. 그런데 그 보술을 이 미천한 토착인이 사용하다니. 우웅. 이때 황금빛 전투 갑옷이 요란하게 진동하더니 갑옷에서 용의 울음소리와 같은 소리가 울려 퍼졌다. 황금빛 광채가 그녀를 감싸고 음파를 차단해냈다. 이것이 바로 금교전갑이었다. 교룡의 비늘과 희귀한 보물 소재로 만들어진 이 갑옷은 물리적 공격뿐만 아니라 음파나 정신 공격까지 막아내는 최강의 방어구였다. 그것을 입고 있는 한 그녀는 거의 무적에 가까웠다. ‘이 거북이 껍데기 정말 단단하네!’ 이천후는 분노하며 산예 보술의 힘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그의 주위로 연기가 더욱 짙어졌고 그 안에서 금빛 번개가 번쩍이며 그를 거대한 천둥의 신으로 변화시켰다. 이 전투의 충격파로 인근의 새와 짐승들은 이미 멀리 도망쳤고 근처에 있던 모든 존재는 전장의 광경을 볼 수 없었다. 안개와 금빛 번개가 엉켜 시야를 완전히 가렸고 그저 황혜교의 날카로운 외침과 산예의 포효만이 들려올 뿐이었다. 마침내 거대한 섬광과 함께 금빛 번개가 흩어지자 두 사람의 모습이 다시 드러났다. 이천후는 온몸이 피투성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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