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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0장

허세를 부리다가 이젠 협박이라니. 이천후는 피식 웃음을 터뜨리며 장태화를 마치 바보라도 보듯 쳐다보았다. “장태화 씨, 솔직히 말할게요. 어서 단약을 버리고 도망치세요. 당신네 고고한 고족으로 돌아가는 게 나을 겁니다. 이 약의 주인이 곧 여기에 도착할 텐데 그분은 초월적인 존재인 강림자예요. 조금만 늦어도 당신들은 이곳에서 목숨을 잃을 겁니다.” 이천후의 말투는 진지했고 그의 말은 마치 걱정 가득한 친척 어르신처럼 들렸다. ‘강림자?’ 그 단어를 듣고 장태화와 그의 동료들은 일제히 긴장했다. 강림자란 도원에서 이곳 지구로 넘어온 수련자들을 의미한다. 그들은 두렵고도 위협적인 존재다. 지구는 영력이 고갈된 땅이지만 다른 세계들은 여전히 영력이 충만해 수많은 강자들이 배출된다. 솔직히 말해서 도원에서 아무나 내려와도 지구의 무도계를 멸망시킬 수 있을 정도다. 장태화 같은 존재는 은둔 문파와는 또 다른 계열이었다. 그들은 ‘잠복자’로 불리며 어떤 종족은 수억 년간 지구에 잠들어 있었고 어떤 종족은 수만 년 동안 이어져 왔다. 예를 들어 구천성호족이나 흑우족, 그리고 장태화가 속한 종족이 그러하다. 잠복자는 강림자 앞에서 명함조차 내밀기 힘들었다. 하지만 장태화는 다른 세계의 강자들이 지구로 넘어오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만약 넘어오더라도 그들은 대체로 약체일 가능성이 높았다. “강림자라는 단어를 꺼내다니, 그쪽도 뭔가 아는군요. 하지만 우릴 겁주려고 허풍을 떠는 거 맞죠? 이천후 씨, 참 어리석네요.” 장태화는 코웃음을 치며 이천후를 비웃었다. “농담이 아니에요. 이따가 정말로 강림자가 이곳에 도착할 겁니다. 그분은 여황전의 아가씨인 황혜교 씨입니다. 황혜교 씨의 실력은 가히 절대적이죠. 황혜교 씨가 마음만 먹으면 당신들 정도는 가볍게 쓸어버릴 겁니다.” 이천후는 진심으로 충고했다. “흥! 그만 떠들어요. 우리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랐어요. 어서 그 용광로를 넘기지 않는다면 그쪽은 대가를 치르게 될 거예요!” 아름다운 얼굴의 여인이 냉랭하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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