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4장
황혜교는 구규조화단과 신비한 생명체를 품고 있다는 선정을 얻기 위해 온갖 고난과 엄청난 대가를 치렀다.
그런데 이제 거의 손에 들어오려는 순간 뜻밖에도 오태훈이라는 자가 그 보물을 가로채 버렸다.
분노에 휩싸인 황혜교는 부하들을 총동원해 오태훈을 미친 듯이 추격했다.
결국 오태훈을 궁지에 몰아넣어 손아귀에 넣으려던 순간 그가 믿을 수 없는 행운으로 공간의 연결점을 발견해 태허도원에서 지구로 도망쳤다.
그 순간 황혜교는 감정이 격해져 크게 분노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는 부하들을 공간의 연결점을 통해 지구로 보내 오태훈을 계속 추격하도록 명령했다.
하지만 지구에는 금기가 존재했다.
현령경 이상의 수련자가 지구에 강림하면 고대 구대 성인이 배치한 절세 진법 등 끔찍한 존재들에 의해 즉시 소멸될 운명이었다.
그래서 황혜교는 현령경 이하의 상대적으로 약한 부하 20명을 선발해 공간을 가로질러 지구로 보냈다.
공간을 가로지르는 과정은 극도로 위험했다. 20명의 부하 중 16명이 공간 폭풍이나 균열에 휘말려 죽었고 겨우 4명만이 지구에 성공적으로 도착했다.
한편 오태훈 역시 공간 이동 중 심각한 부상을 입고 결국 죽고 말았다.
황혜교의 부하들은 거의 구규조화단과 선정을 손에 넣으려 했으나 이번에 또다시 누군가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두 보물은 진선혜와 이천후라는 지구의 토착민에게 넘어간 것이다.
게다가 이천후는 황혜교의 부하 네 명마저 처치해 버렸다.
이 사실에 황혜교는 분통을 터뜨렸다.
그녀의 눈에 지구는 영기가 메마른 곳에서 살아가는 하등한 인간들이 사는 곳, 그저 토착민들의 세계였다.
그런 하찮은 존재가 감히 그녀의 보물을 탐내다니, 이는 대놓고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황혜교는 격분했고 직접 지구로 가 이천후와 진선혜를 죽이고 보물을 되찾겠다고 결심했다.
그녀는 무려 한 달 동안 준비하여 자신의 수련을 천급으로 억제하고 수많은 방호 부적과 도구를 사용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로 오던 중 소규모 공간 폭풍에 휘말려 처참한 몰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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