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장
30분 후.
이천후는 약초 정원에 나타났고, 손에는 커다란 자단삼 두 그루를 들고 있었다.
이것은 남지윤이 그에게 준 것이었다.
이천후는 매우 흡족했는데, 이 두 그루의 자단삼은 모두 20~30년이 넘은 보물이기 때문이다.
그는 무척 궁금해했다.
‘심씨 가문은 대체 어떻게 이렇게 좋은 영약을 길러냈을까?’
지구와 같은 영기가 희박한 곳에서 영약을 재배하고 육성하는 것은 큰 문제였다.
‘심씨 가문에 무슨 비밀이 있을 거야. 기회가 된다면 심씨 가문에 있는 그 뒷산에 가봐야지.’
이천후는 속으로 생각했다.
그는 이미 남지윤과 내일 고소에 가서 심금청을 위해 다시 치료를 해주기로 약속했다.
그 후 이천후는 법진을 배치하며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두 그루의 자단삼의 약력과 정수를 법진을 통해 '박탈'한 다음, 빙심초에게 영양을 전이시켜 숙성을 촉진하는 것이었다.
밤이 될 때, 자단삼의 약효는 이미 빙심초에 의해 완전히 흡수되었다.
그 50여 그루의 빙심초는 눈에 띌 정도로 많이 자랐다.
"이런 자단삼 열 그루 정도 더 구하면 빙심초를 완전히 익힐 수 있을 거야."
이천후가 중얼거렸다.
이에 그는 힘이 났고, 심은주 모녀더러 자단삼을 보양식으로 먹으라 했다. 심씨네 뒷산에는 틀림없이 더 많은 자단삼이 있을 것이다.
이튿날 이천후는 고소로 갔고, 남지윤 덕분에 심씨 가문 가주인 심북망을 만났다.
심북망은 70대 정도에 은발이 가득한 어르신이었는데, 옛날 식의 한복을 입고 있었다.
그는 정정했고, 미간에는 수많은 일을 겪어서 깨달은 침착함과 도도함을 지니고 있었다.
"명의가 내 아들 금청을 구해줘서 정말 고맙군..."
심북망은 이천수에게 감사함을 표시했다.
한바탕 인사를 한 후, 이천후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자신은 한 푼도 받지 않을 테니 자단삼 열 그루만 달라고.
심북방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자단삼 열 그루라, 그것도 200년 이상의 자단삼을. 이건 좀 무리일 것 같은데."
"100년 된 자단삼 한 그루는 2억 이상의 가치가 있으니 200년 이상은 적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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