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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화

남지윤은 최대한 완곡하게 얘기했다. “이천후 씨, 난 지금 연애하고 싶은 생각 없으니, 나한테 쓸데없는 감정 품지 마세요.” 심은주는 아예 직설적으로 얘기했다. 지금 자신의 미모를 넘보면서 엄마가 있는 앞에서 그런 얘기를 했다는 사실에 심은주는 매우 당황했다. “아니….” 이천후는 실소를 터뜨리며 입을 열었다. “다들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제 말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심은주 씨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자산담 같은 귀한 약재를 자주 복용하는 건 안 좋다는 말을 드리고 싶었던 겁니다.” 그는 냄새만 맡아도 심은주의 몸에서 자단삼의 향을 느낄 수 있었다. 자단삼은 단삼 중에서도 귀한 약재로, 100년 이상 자랄 경우 천재지보에 속할 수 있었따. 그런데 심은주가 먹은 자단삼은, 이천후의 추측으로 봤을 때 200년 이상 된 것으로 매우 귀한 약재였다. 그걸로 빙심초를 재배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수련자가 아닌 심은주가 이런 자단삼을 복용하면 몸에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이천후가 주의를 준 것이다. “내가 자단삼을 먹는 건 어떻게 알았어요?” 심은주는 깜짝 놀랐다. “한의학이라면 잘 알고 있기에 냄새만 맡아도 알 수 있죠. 심은주 씨 몸에서 자단삼 향이 났거든요.” 이천후의 말에 심은주는 얼굴을 붉혔다. ‘냄새를 맡았다고? 망할 자식 쓸데없이 왜 남의 냄새는 맡고 그래?’ 남지윤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이 선생님, 은주가 자단삼을 먹는 것과 결혼이 무슨 상관이죠?” “그게….” 이천후는 설명하고 싶지 않았다. “역시 설명은 드리지 않을 테니까 제 말대로 하시죠.” “그래도 설명해 주세요. 나랑 은주 모두 자단삼을 자주 먹거든요.” 남지윤의 말에 이천후는 그저 웃으며 다른 사람들은 내보내고 남지윤과 심은주만 남아있게 했다. “단삼은 혈관의 탄력을 강화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한약으로, 일정한 진정 및 수면에 효과가 있어요. 여성이 복용하면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고 내분비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최음…, 작용도 하거든요.” 이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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