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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0장

이천후는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었다. 전에 혈낫파의 명령을 따르겠다고 했으니 이번에도 그들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이 당연했다. 그러나 그에게 돌아온 반응은 냉소와 조롱뿐이었다. “너 바보야?” 김춘배는 이천후를 비웃으며 쏘아붙였다. “눈이 멀었어? 상황 파악이 안 되냐고!” 은상훈은 마치 얼빠진 사람을 보듯 이천후를 노려봤다. “도련님이 이미 분석 다 끝냈잖아. 그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너 머리가 돌았냐?” “정말 어리석네. 처음부터 널 데려오지 말았어야 했는데. 우리 발목까지 잡을 놈이었군.” 혈낫파의 다른 이들도 차례로 비난을 퍼부으며 이천후를 철저히 무시했다. 그러나 이천후는 흔들리지 않았다. “출전을 요청합니다!” 그는 단호하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다시 말했다. “젠장! 꼬맹아, 죽고 싶으면 혼자 죽어! 우리까지 끌어들이지 말고! 정말로 날 화나게 하면 내가 먼저 너부터 죽여버릴 줄 알아!” 김춘배는 이천후의 완강함에 크게 화를 냈다. “그쪽이 죽고 싶다는데 누가 말리겠어요. 그런데 우리가 같이 왔으니까 문제가 되는 거예요. 그쪽이 나가면 우리가 여기에 있다는 걸 혈상도가 눈치챌 거잖아요. 저놈들이 우릴 그냥 둘 것 같아요?” 문상엽은 이를 악물고 차갑게 말했다. ... 이렇게 혈낫파와 이천후가 격렬히 대립하고 있을 때 전장의 상황은 다시 한번 급격히 변화하고 있었다. 공간 전투 골렘은 마치 유령처럼 허공에 숨어 있다가 갑작스럽게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의 속도는 번개처럼 빨랐고 어디로부터 공격이 날아올지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 남아 있던 두 명의 지급 암살자도 중상을 입은 채 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있었다. 그들에게는 더 이상 희망이 없었다. 퍽. 그 순간 한 구의 골렘이 한 명의 지급 암살자 등 뒤에서 갑자기 나타나 치명적인 주먹을 그의 등에 꽂았다. 그 주먹은 엄청난 힘으로 그의 심장을 뚫어버렸고 생생히 뛰던 심장은 그대로 으스러져 고깃덩어리가 되어버렸다. 툭. 암살자는 힘없이 앞으로 고꾸라졌고 몸이 두 번 정도 경련하다가 그대로 숨이 끊겼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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