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9장
더욱 치열하고 살벌한 전투가 벌어졌다.
두 구의 공간 전투 골렘이 네 명의 지급 암살자를 완벽히 막아냈다.
골렘들은 비록 생명이 없는 존재지만 전투를 위해 태어난 병기였다.
약점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심지어 회색 옷을 입은 노인의 무시무시한 검으로 전력을 다해 공격했음에도 불구하고 골렘의 몸에 남은 것은 단지 희미한 흰 자국 하나뿐이었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방어력이었다.
공간 전투 골렘들은 방어를 신경 쓰지 않고 오직 공격에만 몰두하며 네 명의 지급 고수들을 완전히 압박해버렸다.
이 괴물 같은 골렘은 허공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나타나 기습하는 방식으로 싸우기에 그 누구도 대비할 수 없었다.
전투는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네 명의 지급 암살자 모두 부상을 입었고 특히 가장 약한 고수는 심각한 중상을 입었다.
그의 복부는 공간 전투 골렘의 발톱에 꿰뚫려 주먹 크기의 피투성이 구멍이 나 있었다.
한편 나머지 열여덟 명의 현급 암살자는 혈상도의 고수들에게 완전히 저지당하고 있었다.
혈상도,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마상문은 뇌정과 벽력을 보호하기 위해 무려 다섯 명의 지급 고수를 파견했다.
그 결과 열여덟 명의 현급 암살자 중 절반 이상이 이미 죽거나 중상을 입었다.
이천후는 전투 상황이 점점 암살자들에게 불리해지는 것을 지켜보다가 귀에 꽂힌 이어폰으로 말했다.
“문상엽 씨, 우리가 나서야겠어요. 저 사람들과 힘을 합쳐 싸웁시다!”
뇌정과 벽력을 둘러싼 방어 병력은 강력하긴 했지만 암살자들의 공격으로 이미 상당한 손상을 입었다.
지금 그들이 혈낫파와 함께 나선다면 충분히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문상엽의 대답은 이천후를 멍하게 만들었다.
“우리가 나서도 소용없어요. 즉시 철수해요. 이번 임무는 포기하죠.”
“포기요? 왜 포기해야 하는데요?”
이천후는 당황해하며 되물었다.
모든 노력을 들여 음운도까지 찾아왔고 더군다나 다른 무리의 암살자들이 이미 뇌정필력 이노를 공격 중이었다.
이천후의 생각에는 지금이야말로 최적의 기회였다.
“공간 전투 골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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