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377장

“너 나한테 약속할 수 있어? 이 바다를 향해 맹세해줘. 언젠가 나랑 결혼하겠다고...” “나, 이천후는 맹세합니다. 원수를 갚고 복수를 마친 후 반드시 한아연과 결혼하겠습니다!” 이천후는 공중에 서서 밤바다의 광활하고 장엄한 풍경을 내려다보며 조용히 중얼거렸다. “나는 신도, 운명도 믿지 않아. 아무리 벼랑 끝에 몰려도 나 자신만 믿어.” “하지만 이번만은 신에게 기도하겠어. 아연이 너를 찾게 해달라고.” 자영검이 유려한 궤적을 그리며 이천후를 태우고 급하강했다. 그의 강력한 신식이 순간적으로 수십 리의 바다를 뒤덮으며 퍼져나갔다. ... 이천후는 무려 사흘 밤낮 동안 바다를 샅샅이 뒤졌지만 한아연의 흔적은 물론 빙하 유령섬의 그림자조차 찾을 수 없었다. 체내 남은 진원의 힘을 다해 마지막으로 또다시 헛되이 돌아와야 했다. 그가 다시 삼천시의 해안가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깊은 밤이었다. 이천후는 일단 신도의 자운산 별장에서 며칠 쉬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삼천시에서 신도까지는 약 6천 리 거리. 그는 지금 진원이 거의 바닥난 상태라 공중에서 날아갈 상태가 아니었다. ‘금빛 새끼 사자나 교린마를 소환할까...’ 이천후는 잠시 고민했지만 그들을 소환하면 불필요한 관심을 끌 가능성이 있어 마음을 접었다. 어차피 택시를 잡아 타면 간단히 해결될 일이었다. 그는 근처의 사거리로 나와 차를 잡으려 했다. 하지만 깊은 밤이라 도로 위를 지나는 차량은 많지 않았다. 한참을 기다렸지만 멈추는 차는 없었다. 그런데 그때 번호판이 없는 차 한 대가 빠르게 이천후 쪽으로 다가오더니 멈춰 섰다. 이천후는 고마움을 표하려고 다가가려던 찰나 차 안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원준아, 한밤중에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태우려고? 우리도 지금 추격당하고 있잖아. 저 사람이 강해룡의 사람이면 어떡해?” ‘강해룡?’ 이천후는 어딘가 낯익은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에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이름이었다. “하나야, 이렇게 한밤중에 차를 잡으려는 사람은 분명 급한 사정이 있을 거야. 도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