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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4장

그러나 우미란이 왜 독에 중독되지 않았는지 이천후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답을 찾을 수 없으니 더 깊게 생각하지 않기로 하고 다시 물었다. “거래한 세력이 어떤 놈들인데 그런 독을 가지고 있었던 거예요?” “흑룡단이라는 동국의 강력한 조직이야. 듣자하니 동국의 몇몇 고대 가문과 대형 재벌들이 그놈들의 배후에 있대. 배경이 아주 깊지.” 우미란이 설명했다. “이상하네요. 그 독은 칠일쇄심산이라고 하는데 그건 저희 용하국의 은둔 문파 중 하나인 만독종에서만 제조할 수 있는 독이에요. 그런데 어떻게 동국 놈들 손에 들어간 걸까요?” 이천후가 의아해하며 말했다. “그러고 보니 우리랑 거래했던 동국 놈들 중에 용하국 사람이 한 명 있었어. 하지만 온몸을 검은 망토로 감싸고 있어서 얼굴은 볼 수 없었어.” 우미란이 문득 떠올린 듯 말했다. 이천후는 눈을 가늘게 떴다. 그의 마음속에 하나의 결론이 내려졌다. 우미란이 말한 그 용하국 사람은 분명 칠일쇄심산을 제공한 자일 것이다. 그리고 그 자는 만독종 출신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그의 신분과 지위는 결코 낮지 않을 것이다. 칠일쇄심산은 만독종에서도 상위에 속하는 독약이기 때문이다. 일반 장로조차도 그 독을 다룰 권한이 없다. 이천후는 예전에 연태준과 약속을 했었다. 만독종의 현 수장인 도강식과 그의 졸개들을 반드시 제거하겠다고 말이다. 성문이 인간족 무도 수련자 10만 명을 몰살시키려 했던 음모가 발각되면서 은둔 문파 세력에 의해 성문이 완전히 멸망하는 사태를 초래했다. 물론 이 음모는 현문이라는 문파가 주도한 일이었지만 그 배후에는 성문이 존재했다. 그 사건은 은둔 문파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다. 만독종 역시 성문 소속 36개 파문 중 하나였기에 그들 또한 멸망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만독종의 많은 사람들이 도망쳤고 그 중에는 도강식도 포함되어 있었다. 최근 이천후는 은둔 문파에 직접 발길을 들이지는 않았지만 계속해서 소식을 주시하며 도강식의 행방을 찾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 보니 만독종의 잔당들은 동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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