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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5장

하지만 이렇게 매력적인 여인일지라도 그녀가 지나치게 거칠다는 건 부정할 수 없었다. 그녀는 손에 든 밀대를 거의 임청원의 얼굴에 닿을 정도로 들이밀며 고함을 질렀다. “젠장, 겉은 그럴듯하게 차려입고 말이에요. 안경까지 썼네요? 어디서 점잖은 척이에요?” “고작 1,400원 가지고 먹튀를 하려 해요? 그쪽 어릴 때 엄마 없이 자랐죠? 아니면 어떻게 이런 막되먹은 인간이 태어났겠어요?” 임청원은 온갖 욕설을 뒤집어쓰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그는 몹시 난처한 표정으로 더듬거리며 말했다. “사, 사장님... 저... 저 정말 돈이 없어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500원만 받으시면 안 될까요?” “뭐요? 이런... 손발 다 멀쩡한데 고작 1,400원도 없다고요? 그쪽 엄마가 그쪽을 낳을 때 사람은 버리고 태반을 키운 거 아니에요? 아니면 어떻게 이렇게 쓸모없는 인간이 나왔겠어요!”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난 100원도 깎아줄 생각 없어요! 공짜로 먹으려 했다면 잘못 찾아왔어요. 젠장!” 가게 사장의 고함에 임청원은 얼굴이 더욱 붉어지더니 결국 자줏빛으로 변해갔다. 원래 그는 체면을 중시하던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더없이 난처하고 비참했다. “그쪽 아예 돈을 낼 생각이 없는 것 같군요! 경찰서로 가요!” 사장은 앞치마를 고쳐 매며 임청원의 옷깃을 잡아당겨 가게 밖으로 끌고 나가려 했다. “그만하세요, 미혜 누님. 제가 대신 내겠습니다.” 그때 이천후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는 주머니에서 1,000원짜리 지폐 두 장을 꺼내 들고 가게 사장에게 건넸다. “이천후, 너였어?” 장미혜라는 이름의 사장은 이천후를 보더니 잠시 멍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몇 초간 말을 잇지 못하다가 뒤늦게 깜짝 놀란 얼굴로 외쳤다. 임청원 역시 크게 놀랐다. 이곳에서 이천후를 마주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하지만 곧 그는 고개를 푹 숙였다. 조금 전의 수치스러운 장면이 모두 이천후의 눈에 들어갔을 거라는 생각에 얼굴이 더욱 뜨거워졌다. “천후야, 듣자하니 너 요즘 돈 좀 벌었다며?”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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