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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7장

“조예리, 너도 이유를 알고 있잖아!” 장미주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혹시 그 유연호 의사 때문이야?” 조예리가 담담하게 물었다. 유연호는 장미주가 입원했을 때 담당했던 인턴 의사였다. 대학교를 갓 졸업한 그는 잘생기고 부드러운 성격으로 환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장미주는 그에게 호감을 넘어 사랑에 빠졌었는데 퇴원 직전 유연호가 조예리에게 고백 편지를 쓴 것이 문제였다. 하지만 조예리는 유연호에게 아무런 감정도 없었기에 당장 거절했다. 조예리의 마음속에는 이미 한 남자가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젊은 인턴에게는 마음이 움직일 리 없었다. 그러나 그 일이 장미주를 미치게 만들었던 것이다. “맞아, 유 선생님 때문이야!” 장미주는 광기 어린 표정으로 말했다. “내 인생이 가장 어두웠을 때 유 선생님은 마치 천사처럼 나타났어. 유 선생님의 부드러운 미소와 다정한 목소리는 나에게 어둠 속의 한줄기 빛 같았어. 그런데 유 선생님이 좋아하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 너였어!” 그녀는 조예리 가리키며 소리쳤다. “조예리, 난 네가 죽었으면 좋겠어!” “푸웃!” 이천후는 웃음을 터트렸다. 그의 상식으로는 장미주의 말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유연호라는 사람이 예리 씨를 좋아해서 예리 씨가 죽어야 한다고?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논리야?’ 이천후는 어이없어 혀를 찼다. 장미주가 이런 말을 당연하다는 듯이 하는 걸 보니 그녀의 내면은 이미 비뚤어졌고 인간성은 이미 타락한 것 같았다. 그녀는 광기 가득한 목소리로 이어갔다. “유 선생님 때문만이 아니야! 왜 너는 나보다 예쁘고 나보다 돈도 많아? 왜 너는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냐 말이야! 나는 시골 출신이라 매달 생활비를 걱정해야 하는데 너는 아무렇지도 않게 수백만 원짜리 옷을 사잖아. 이게 공평하다고 생각해?” “너... 그냥 질투하는 거잖아.” 조예리는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자신이 돈 많은 가문에서 태어난 것도 죄가 될 줄은 몰랐다. “그래, 맞아! 나 질투했어. 그래서 널 죽이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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