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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0장

“이천후! 너는 이룡산에서 우리 형제를 죽였고 방금 또 형제 한 명을 더 죽였어. 이 원한은 동해의 물을 다 퍼부어도 씻을 수 없어! 오늘은 너와 나 둘 중 하나는 죽어야 끝이 날 거야!” 흑우족 남자는 분노에 휩싸인 채 날카로운 눈빛을 번뜩이며 포효했다. 이천후는 머리를 긁적였다. ‘동천복지와 연관된 일이었구나... 내가 죽인 사람이 워낙 많아서 대체 누구를 말하는지 모르겠군.’ ‘하지만 이렇게까지 원한을 품었다면 진짜 내가 죽인 건 맞겠지. 그렇다면 받아줄 수밖에 없지.’ “좋아. 사람 없는 곳으로 가서 결판을 내보자고. 나도 너희 흑우족의 실력을 한 번 보고 싶으니까.” 이천후는 차갑게 웃으며 발끝으로 땅을 차고는 커다란 새처럼 뛰어올라 창문 밖으로 나갔다. “이천후!” 흑우족 남자는 살기를 뿜으며 그의 뒤를 쫓았다. 한 시간 후 두 사람은 가까운 산맥에 도착했다. 이천후는 커다란 검은 바위 위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체력 하나는 꽤 괜찮네. 이렇게 오랜 시간 달려왔는데도 숨 하나 헐떡이지 않다니.” “나는 흑우족 10대 천재 중 한 명인 염찬열이야. 이건 우리 흑우족의 보물 ‘멸세창’이니까 이름을 잘 기억해 둬. 오늘 네 목숨은 이 창 아래서 끝날 테니까!” 염찬열이라 불리는 남자는 검은 창을 손에 들고 허공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의 눈동자는 강렬한 빛을 내뿜었고 온몸의 검은 비늘은 기이한 빛을 뿜으며 위압적인 기운을 드러냈다. 흑우족은 오래된 역사를 가진 강대한 세력이었고 염찬열은 그 젊은 세대 중에서도 손꼽히는 강자였다. 그의 힘은 지구의 영기가 말라붙은 시대에서도 압도적이었으며 다른 젊은 세대는 가히 그의 상대조차 되지 못했다. 염찬열의 자신감은 흔들림이 없었다. 이천후가 과거 수많은 전적을 남겼다 한들 염찬열은 그를 반드시 죽일 수 있으리라 확신했다. 스윽. 염찬열의 창이 허공을 가르며 굉음과 함께 이천후를 향해 내리꽂혔다. 그 기세는 마치 폭풍처럼 날카롭고도 맹렬했다. “그 창 꽤 쓸 만한데? 곧 내 전리품이 되겠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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