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장
“어휴, 처방전 한 장 주었으면서 으스대기는. 모르는 사람이 보면 네가 한의학의 태두인 줄 알겠어. 넌 그냥 여자 등 처먹고 사는 기생오라비야!”
유미옥이 바로 되받아쳤다.
“그렇죠. 전 한 씨 가문의 아가씨한테 기대고 있지만 당신들은 기대려고 해도 기댈 수 있어요? 아가씨가 당신들한테 눈길 한 번이라도 준다면 내가 진 거로 할게요.”
이천후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너!”
유미옥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녀는 꿈에서라도 한아연의 허벅지를 껴안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는 한아연의 발가락도 만질 수 없다.
“나쁜 자식, 너 우리 임 씨 가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하지 않았어? 그럼 꺼져! 우리 임 씨 가문에서 꺼지라고, 여기는 널 환영하지 않아!”
유미옥은 한 손은 허리에 대고 한 손은 이천후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녀의 모습은 마치 맹렬한 암호랑이와 같았다.
“나도 여기 있고 싶지 않은데 제 처방전을 갖고 가야 해서요.”
이천후가 웃으며 말했다.
“제 처방전은요?”
유미옥의 안색이 약간 변했지만 겉으로는 여전히 오만한 기색을 보였다.
“처방전은 신 선생님께 던져줬잖아. 누가 네 처방전을 봤다고 그래?”
이천후는 아까 처방전을 분명히 신 선생님에게 던져주었다. 하지만 신 선생님은 감히 줍지도 못했었다. 그는 유미옥이 사람들이 주의하지 않는 틈을 타서 몰래 처방전을 주워가는 것을 보았다.
“빨리 꺼져, 임 씨 가문의 문 밟지 말고 꺼져!”
유미옥은 도둑이 제 발 저리는 듯 단지 이천후를 빨리 쫓아버리고 싶을 뿐이었다.
“저기, 이 빌어먹을 놈을 내 쫓아!”
“급해하는 것 좀 봐요.”
이천후는 우스꽝스럽게 유미옥을 보며 말했다.
“처방전 돌려주면 갈게요.”
“누가 네 처방전 가져갔다고 그래. 허튼소리!”
유미옥은 마치 꼬리를 밟힌 듯 펄쩍 뛰었다.
사람들의 안색이 변하더니 모두 이천후와 유미옥을 바라보았다.
“당신, 그만해요. 쓸데없이 소란을 피우지 마요. 우리 엄마가 어떻게 당신 처방전을 가져갔다고 그래요?”
임은설은 화가 나서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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