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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1장

이천후가 장기 해독환을 남궁혁에게 돌려주려던 찰나 날씬하고 우아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 그녀는 약간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작은 아빠, 우리가 늑대 떼와 싸울 때 해독환 대부분을 잃어버렸잖아요. 우리도 부족한데 왜 저 사람한테 주세요?” “저 사람 대단하다면서요. 해독환 같은 거 필요 없을 거 같은데요.” 남궁연희는 이천후를 못마땅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우리에게 얹혀서 먹을 거, 마실 거 다 받아먹더니, 이젠 해독환까지 노려?’ 생각만 해도 불쾌한 표정이었다. “다시 가져가요.” 이천후는 미소를 띠며 애초에 필요 없던 물건인 듯 해독환을 남궁연희에게 휙 던져주었다. 남궁연희는 살짝 당황했다. ‘이렇게 바로 미련 없이 돌려줄 줄은 몰랐는데.’ 그녀는 조금 미안해졌지만 그래도 말투는 여전히 까칠했다. “흥, 그나마 눈치는 있네요.” 남궁혁은 더는 참지 못하고 그녀를 나무라려 했으나 이천후가 손을 들어 그를 막았다. “남궁 선생님, 저는 이 약이 필요 없습니다.” 남궁혁도 당황했다. “자... 자네 장기 숲에 들어오면서 해독환도 안 가져왔단 말인가?” “그렇습니다.” 이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남궁혁은 두 눈이 더욱 커졌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여기 장기는 다양한 식물과 동물의 사체가 썩어 생긴 독소로 가득 차 있다네. 해독환 없이는 세 시간을 넘기기 힘들다고. 그런데 자... 자네는 하루 종일 여기서 돌아다녔으면서 한 번도 약을 쓰지 않았다는 말인가?” 남궁혁뿐만 아니라 옆에서 그 말을 들은 남궁연희도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장기 숲에서 해독환 없이 버틴 사람이 있다니, 이 사람 뭐야?’ 그녀는 처음 들어보는 일이었다. 이천후는 두 사람의 반응에 어깨를 으쓱하고 말했다. “저에겐 다른 방법이 있어서 괜찮습니다.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니니 놀라실 필요 없어요.” 남궁혁은 이천후를 깊게 쳐다보더니 더는 묻지 않았다. 하지만 속으로는 여전히 의아해했다. ‘이 젊은이가 무슨 특별한 수단을 썼는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이렇게 멀쩡할 수 있지? 게다가 장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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