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10장
“이 동천복지는 강력한 힘으로 봉인되어 있다네. 얼마나 오랜 세월이 지났는지 알 수 없지만 봉인은 점차 약해져 결국 해제되기 시작했지.”
“은둔 문파 사람들도 그 소식을 듣고 몰려들었는데 내공이 깊은 고수들이 동천복지를 빨리 세상에 드러내고 싶어서 별별 수단을 동원해 이룡산의 봉인을 깨려 했다네. 그런데 그만... 사실 동천복지만 봉인된 게 아니라 이룡산 지하의 마귀굴도 함께 봉인되어 있었다는 게 문제였지!”
“지하 마귀굴의 봉인이 깨지면서 마기가 흘러나왔고 방금 봤던 짐승들처럼 마기에 오염돼 사나운 늑대가 되어버린 거라네. 우리 남궁 가문 사람들 중에서도 세 명이 그것들에게 희생됐어...”
“지하 마귀굴은 뭔가요?”
이천후는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물었다.
남궁혁은 잠시 고민하더니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나도 전해 들은 이야기일 뿐이지만, 고대에 이룡산 지하 깊은 곳에 수많은 심연과 지하 협곡이 있었다고 하더군. 빛 한 점 없는 그 어둠 속에서 각종 요괴가 자생했다고 하지.”
“그 지하 요괴들은 때때로 지상으로 기어 나와 불을 지르고 약탈을 일삼았다고 해.”
“하지만 나중에 대단한 능력을 가진 이들이 나타나 이 요괴들을 봉인했고 그 이후로 수백만 년 동안 다시는 지상에 나오지 못했다고 하더군. 그런데 지금은 지구가 ‘말법시대’에 들어섰고 영기가 고갈되면서 그 봉인들이 서서히 약해지고 있지.”
이천후는 그 이야기에 흥미를 느꼈다. 남궁혁의 말은 결코 근거 없는 헛소리가 아닌 것 같았다. 어쨌든 그도 수련자니까.
특히 이천후도 마룡 진원을 수련하고 과거에 마살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겪은 경험이 있었기에 그의 이야기는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이천후가 귀를 기울이는 것을 보고 남궁혁은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더 상세히 풀어놓았다.
이천후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고 점점 더 이야기에 몰입했다.
“이룡산 지하 마귀굴의 봉인이 깨지면서 마기가 새어 나왔어. 그리고 비밀리에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그곳에서 지하 요괴 일부가 이미 지상으로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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