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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장

유미옥은 이천후를 보자 펄쩍 뛰었다. 지난번에 해용 식당에 갔을 때 창피를 당해 이천후에 대한 원한이 더욱 깊어졌다. “내가 오라고 했어요.” 임은설이 말했다. “네가 왜? 이 쓰레기 같은 자식은 이미 쫓겨났고 우리 임 씨 가문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어. 근데 무슨 자격으로 어르신 보러 와?” 유미옥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 비꼬는 말투로 말했다. “한 씨네 아가씨 허벅지를 안고 식당 사장이 되니 나도 안중에 없지. 여자 등이나 처먹는 무능력한 놈인데 식당 사장이면 뭐!” 이천후는 담담하게 웃었다. “식당 사장이 아무것도 아니죠. 근데 앞으로 저희 식당에 와서 식사할 수 없습니다. 접대를 못하니 용서해 주세요!” “이 나쁜 자식이...” 유미옥이 욕을 더 하려는데 옆에 있던 임수명이 제지했다. “엄마, 그만 해요.” 지난번에 이천후의 솜씨를 본 후부터 임수명은 마음속으로 이천후에 대한 경외심이 생겼다. “할아버지 무슨 일 있으셔?” 이천후는 임은설을 보며 말했다. “어제까지 멀쩡하셨는데 오늘 갑자기 일어나지 못했어요. 할아버지 말로는 온몸이 아프다고 하셨는데 반나절이 지나보니 혼수상태에 빠지셨어요.” 임은설은 이천후를 데리고 가면서 말했다. “내가 신 선생님의 제자인 오건씨를 청해서 진료를 하게 했는데 그 역시 잘 모르겠다면서 스승인 신 선생님을 불러 할아버지의 상황을 보이라고 하더라고요.” 대화를 나누다 보니 벌써 안방까지 걸어왔다. 이천후는 병상에 누워있는 임소풍을 보았다. 호흡이 미약하고 얼굴에 핏기가 없이 창백했으며 얼굴에는 고통으로 가득 차 있었다. 비록 혼수상태에 빠졌지만 이따금 가냘픈 신음 소리를 내곤 했다. 이천후는 앞으로 가 그의 맥박을 짚어 보고는 원인을 알아챘다. “할아버지 중독되셨어. 게다가 오래된 독소야. 독소가 오랫동안 체내에 축적되어 있다가 이제야 증상이 나타난 거야. 적어도 십여 년은 된 것 같은데... 할아버지 예전에 무슨 일하셨어?”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에 산에서 약초를 캐셨어요.” 임은설이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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