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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3장

이천후는 탁수현이 무슨 꿍꿍이로 자신을 데려온 건지 알 수가 없었다. 특히 수희가 바로 옆에 있는 상황에서는 자세히 물어보기도 애매했다. 그래서 마음속 의문을 억누르고 있었다. 그러나 곧 수희가 그의 팔을 점점 더 끌어안으려 하자 이천후는 억지로 팔을 빼냈다. 조금만 더 있었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 이 여자는 도무지 정상으로 보이지 않았다. 마치 약이라도 먹은 것처럼 들떠 있었다. 수희는 탁수현과 이천후에게 점심을 차려 주었다. 식탁 앞에서도 그녀의 행동은 선을 넘었다. 수희는 이천후의 다리에 다리를 올려놓고 발끝으로 그의 다리를 간질거리며 눈웃음을 끊임없이 보냈다. 그 태도를 보면 탁수현만 없었다면 당장이라도 이천후를 어떻게 해보려 했을 것 같았다. 이천후는 그녀의 도발에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겨우겨우 참고 있었다. 마침내 수희가 화장실에 간 틈을 타 그는 탁수현을 노려보며 분노에 찬 목소리로 물었다. “야, 탁수현. 너 대체 무슨 꿍꿍이야? 날 이런 데 데려온 이유가 뭐냐고! 저 여자는 대체 뭐 하는 사람이야?” 탁수현은 손을 휘저으며 말했다. “형님! 오해하지 마요. 수희 누나는 딱한 사람이에요. 내가 형님을 데려온 건 그 사람을 도와주려는 거라고요.” “도와주다니, 어떻게? 설마 저 여자랑 자라고?” 이천후는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눈알을 굴렸다. 탁수현은 입을 삐죽거리며 억지로 웃음을 참더니 말했다. “형님, 만약 형님이 원한다면 뭐... 수희 누나도 매력 있잖아요. 미모도 수준급이고 분위기도 끝내주고. 손해 볼 건 없지 않습니까?” “이 미친놈아, 내가 네 말 들을 줄 알아? 내가 여기 왜 온 건데, 이 여자의 욕구를 해결해 주러 온 줄 알아?” 이천후는 기가 막힌다는 표정으로 탁수현을 노려보았다. 탁수현은 급히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아니에요, 아니라고요! 농담한 겁니다. 형님은 능력자잖아요. 내가 형님을 모신 건 정말로 부탁할 게 있어서예요. 수희 누나를 괴롭히는 귀신을 좀 없애달라고요.” 그제야 이천후는 어이가 없어서 다시 물었다. “수희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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