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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2장

이천후는 속으로 의아해했다. 도대체 어떤 여자가 탁수현을 이렇게까지 곤란하게 만들 수 있는지. 그런데 탁수현이 이어서 한 말을 듣고선 눈이 휘둥그레졌다. “누나, 너무 자주 부르는 거 아니에요? 어제 겨우 불 꺼줬더니 오늘 왜 또 전화하는 거예요? 이러다 매일 와달라는 거 아니에요? 내가 소방관이에요? 진짜 짜증나요!” “끊어요! 나 지금 친구랑 아침 먹고 있는 중이거든요? 대낮부터 이러는 거 좀 참을 수 없어요? 뭐요? 내 친구 남자냐 여자냐고요? 남자예요! 게다가 아주 잘생겼어요. 고소 최고의 미남이자 용하국 최고 섹시남이거든요. 잘생겼지, 몸매 좋지, 능력 넘치지! 완벽한 남자예요!” “침 흘리지 마요! 역겨우니까. 뭐요? 소개해 달라고요? 웃기지 마요, 누나한테는 과분해요!” “이 미친 여자, 됐어요! 끊을게요!” 탁수현은 전화를 확 끊어버렸다. 이천후는 벙찐 얼굴로 그를 쳐다보았다. 도대체 저 전화 너머 여자가 누구길래 이렇게 난리인지 싶었다. 그런데 아직 물어볼 새도 없이 전화가 다시 울렸다. 이번에도 역시 그 여자였다. 휴대폰을 움켜쥐고 있는 탁수현은 거의 폭발하기 직전이었다. “미쳤어요? 진짜 그만 좀 해요! 알았어요, 알았다고요! 지금 바로 갈게요. 내 친구도 데려간다니까요!” “닥쳐요. 이따가 내 친구한테 직접 말해요. 하, 참. 내 친구가 누나를 보고 마음에 들어할지 내가 어떻게 알아요... 나이는 20대, 키는 178, 체중은 아마... 70키로...” 옆에서 듣고 있던 이천후는 놀라서 눈을 크게 떴다. ‘이놈 지금 뭐 하는 거야? 왜 그 여자한테 내 나이랑 키, 몸무게를 알려줘?’ 이천후는 마음속으로 더욱 의아해했다. 상대방은 도대체 정체가 뭐길래 탁수현과 애매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자신에게까지 이렇게 신경을 쓰는 건가 싶었다. ‘정말로 육룡이의 말대로 천박한 사람인 건가?’ 이천후가 속으로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탁수현이 갑자기 목소리를 높이고 테이블을 치며 소리쳤다. “뭐요? 또 뭘 묻고 싶은데요? 이 미친 여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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