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8장
도강식은 왕하봉을 상당히 신뢰하여 만독종에서 세 번째로 강한 독인 외눈 얼음두꺼비와 두 번째로 강한 독인 부몽화를 왕하봉에게 맡겼다.
이 외에도 왕하봉은 수십 가지의 독물과 독약, 독연을 다루고 있었지만 외눈 얼음두꺼비와 부몽화만큼 강력한 독은 아니었다. 이 두 가지 독은 해독할 방법이 전혀 없어 한번 중독되면 필히 죽게 되어 있었다.
외눈 얼음두꺼비는 푸른 독기를 뿜어내는데 이 독은 ‘얼음두꺼비 독’이라 불리며 음기와 한기를 지니고 있어 누구든 한 번 맡기만 하면 심장이 얼어붙고 곧바로 맥박이 멈추며 혈액순환이 정지된다.
거의 즉사하기 때문에 도와줄 틈조차 주지 않으며 설령 기회를 준다 해도 구제 방법은 없었다. 또한 이 독은 무사의 기해마저 얼어붙게 하여 일반인이든 무사든 닿기만 하면 죽음을 피할 수 없었다.
이렇듯 얼음두꺼비 독은 해독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만독종 내에서도 정설이었으며 이로 인해 만독종의 독 중에서 3위 안에 드는 독이었다. 물론 다른 사람은 이 독을 해독할 수 없었지만 연태준이라는 노련한 전문가는 예외였다. 이 외눈 얼음두꺼비도 그가 키워낸 존재였기 때문이다.
독왕경의 기록에 따르면 얼음두꺼비 독을 해독하려면 음양조화의 방법을 써야 했다.
[얼음두꺼비 독은 음독 중에서도 특이한 것으로, 오직 선도의 진기를 가진 수련자만이 음양조화를 통해 해독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지구에는 그런 수련자가 없으니 이 독은 해독 불가다.]
이천후는 그것을 읽고 웃음을 지었다. 자신이 연마 중인 진원으로는 이 독을 충분히 해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보고 이천후는 왕하봉의 비장의 무기인 외눈 얼음두꺼비가 더 이상 자신에게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이후 그는 왕하봉의 또 다른 비장의 무기인 부몽화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이 꽃은 강력한 환각 효과를 지니고 있어 사람을 달콤한 꿈속에서 죽게 만들며 해독법이 없다.
[만독종의 모든 독은 내가 백주에서 얻은 것이다. 독 순위 상위에 드는 독들은 오직 수진계의 방법으로만 해독 가능하다.]
[취생몽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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