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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7장

이천후가 의원을 떠나 호텔로 돌아가려던 참에 유정철에게서 전화가 왔다. 유정철은 흥미로운 소식을 전해왔다. 만독종의 장로 중 한 명인 왕하봉이 오늘 고소에 도착했고 고소의 육씨 가문 이름으로 무도계 주요 세력들을 초대하여 육씨 가문의 별장에서 중요한 모임을 열겠다는 것이다. 이천후는 ‘고소의 육씨 가문’과 ‘만독종’이란 이름에 약간 흥미를 느꼈다. 두 세력 모두 그와 연관이 있을 뿐 아니라 적대 관계이기도 했다. 고소의 육씨 가문은 바로 육진성이 속한 가문으로 고소에서 나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육진성이 해외에서 귀국한 후 가문을 일으키려던 찰나 이천후가 그를 제거해버렸던 것이다. 또한 이천후는 어제 만독종 소속으로 보이는 긴 얼굴의 남자를 처치했는데 오늘 만독종의 장로가 고소에 온 것을 보니 이 사건과 관련이 있는 듯했다. 이천후는 유정철에게 이번 모임을 주의 깊게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유씨 가문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그곳에 가 있는 다른 세력들 중에서 정보를 전해줄 사람이 있었다. “대사님, 알고 보니 왕하봉 장로의 외아들인 왕수호가 어제 고소에서 누군가에 의해 살해되었다네요. 왕하봉이 이 모임을 여는 이유도 아들을 죽인 범인을 찾아내기 위해서랍니다.” 유정철이 말했다. “왕수호라...” 이천후는 자신이 어제 처치한 긴 얼굴의 남자를 떠올렸다. 나이는 젊어 보였고 만독종 고위층의 아들쯤 되어 보였는데 아마도 그가 왕하봉의 아들이었을 것이다. “그 왕수호라는 자, 혹시 흡혈 정충과 황천독연이라는 두 가지 독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이었나요?” 이천후가 물었다. 유정철은 깜짝 놀라며 말했다. “네, 맞아요. 대사님께서 어떻게 아셨습니까?” 이천후가 웃으며 답했다. “왕수호를 죽인 게 바로 나거든요.” “...” 유정철은 말문이 막혔다. 정말 이천후가 죽인 거라니, 이천후는 무슨 일이든 겁 없이 저지르는 것 같았다. 천무각과의 갈등이 이제야 끝나나 했더니 이제는 만독종 장로의 아들까지 죽였다... 그도 그럴 것이 만독종은 천무각보다 훨씬 강력한 문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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