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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8장

곧 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주변에 있던 다섯 명의 검은 두루마기 남자들은 단지 그 검은 연기를 한 번 들이마셨을 뿐인데 모두 큰 코의 남자처럼 몸이 풀리면서 바닥에 쓰러졌다가 결국 피 웅덩이로 변해버렸다. 불당 앞은 피 냄새가 진동하며 혐오스러운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이천후도 속으로 머리가 쭈뼛 설 정도로 오싹했다. 독을 다루는 이런 고수들은 정말 무섭기 그지없었다. “이 선생님, 저희 스승님께서 선생님을 기다리고 계시니 저와 함께 불당으로 들어가 주십시오.” 흰옷을 입은 남자가 공손하게 이천후에게 말했다. 이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흰옷 남자를 따라 불당으로 들어갔다. 이곳은 너무도 괴상하여 그는 더욱 경계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흰옷 남자를 따라 불당 문 안으로 들어서자 코끝을 자극하는 짙은 단향이 퍼져왔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눈앞에는 금빛으로 빛나는 거대한 불상이 눈에 들어왔다. 불상은 두 손을 합장하고 있는 엄숙한 모습이었다. 불상의 양옆에는 붉은 기둥 두 개가 서 있었고 불단 아래에는 향로에서 피어오르는 단향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리고 불단 앞에는 여러 개의 방석이 놓여 있었고 그 가운데 방석 위에는 하얀 천으로 온몸을 감싼 사람이 정좌하고 있었다.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 천으로 둘러싸여 피부나 털 한 올도 보이지 않았다. 마치 산처럼 묵묵히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 그 사람 옆에는 조금 전 성존을 던져버린 흰옷의 거대한 남자가 함께 앉아 있었다. 그는 주변 사람들보다도 훨씬 큰 체구로 마치 불교의 수호신처럼 웅장했다. 눈을 감고 합장한 채 정좌하고 있는 모습이 매우 경건해 보였다. 그때 거한이 흰옷을 입은 사람에게 약간 고개를 숙이며 공손히 말했다. “스승님, 이 선생님이 오셨습니다.” 이천후는 눈을 가늘게 뜨며 흰옷을 입은 사람이 바로 연태준이라고 추측했다. “흠.” 거한의 말을 듣고도 연태준은 몸을 돌리지 않고 낮고 거친 목소리로 물었다. “이 선생님, 청룡침법을 구사할 수 있죠?” 이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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