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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3장

천무각 본부는 이미 지옥의 도살장과도 같은 참혹한 광경으로 변해 있었다. “항복하겠습니다! 제발 살려 주세요...” 이천후가 백여 명을 죽이자 남은 무사들은 모두 정신이 무너져 버렸다. 그들은 무기를 내던지고 땅에 무릎을 꿇으며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이천후는 눈을 가늘게 뜨고 이들을 살려둘까 잠시 고민했다. 어쨌든 그들은 천무각 고위층의 명령을 따랐을 뿐이지 무고한 자들이었기 때문이다. 그 순간 누군가 분노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죽여라! 이천후는 우리 천무각의 최대의 적이야. 항복하는 자는 내가 가만두지 않겠어!” “그래! 내가 살아남는다면 이천후의 가족과 친구들을 반드시 다 죽여버릴 거야!” 그 말을 들은 이천후는 차가운 웃음을 지었다. ‘어리석었네. 내가 적에게 동정심을 품었다니.’ 잠시나마 그들을 살려두려 했던 자신의 마음이 우스워 보였다. 그들을 풀어두면 결국 해를 입는 것은 그의 소중한 사람들이다. “나는 분명히 말했어. 천무각은 단 한 명도 살아남지 못할 거라고!” 이천후의 눈빛은 얼음처럼 차갑게 빛났고 그의 결심은 확고해졌다. 잡초는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봄바람에 다시 살아나기 마련이다. 이 진리를 깨달은 이천후는 더 이상 망설임 없이 자신의 비검을 거두고 근처에 떨어져 있던 칼을 집어 들었다. 그는 이제 감정 없는 전투 기계처럼 움직이며 적들의 목숨을 앗아가기 시작했다. 슥. 그는 한 무사의 어깨를 베어내어 그를 단번에 쓰러뜨렸다. 죽음 앞에서 무서움을 잊은 듯 수십 명의 무사들이 달려들었지만 이천후는 칼을 던져버리고 몸을 회전시키며 연속으로 참격을 가했다. 그의 두 손에서 내뿜는 진기가 사방으로 퍼져나가면서 피가 마구 튀었다. 훈련장은 그야말로 지옥을 방불케 했다. 천무각의 한 고위 인사는 완전히 얼어붙은 채 이천후를 바라보고 있었다. ‘세상에 정말 이런 사람이 있단 말이야?’ 이천후는 사람을 마치 풀 베듯 가볍게 베어가고 있었다. 단 몇 분 사이 다시 5, 60명이 그의 손에 쓰러졌다. 천무각의 300명 무사 중 이미 절반 이상이 죽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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