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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0장

유예인은 얼굴이 피범벅이 된 채 퉁퉁 부어 있었고 웃음조차 지을 수 없을 정도로 부상이 심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눈빛만큼은 기쁨으로 가득 찼다. ‘스승님이 오셨어!’ 유예인에게 스승 이천후는 절대적인 존재였다. 이전에도 이천후가 그녀와 아버지를 구해 줬듯이 이번에도 그가 자신들을 구해주리라 믿었다. 천무각이란 그저 허세 가득한 폭력배 집단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그녀의 마음속에서 떠올랐다. “네가 예인이의 얼굴을 이렇게 만들었어?” 이천후가 송지성을 노려보며 짙은 분노의 기운을 내뿜었다. “그래, 내가 때렸어. 뭐 어쩔 건데? 예쁘장한 얼굴을 돼지 머리처럼 만들어 놓으니, 아주 죽이고 싶지?” 송지성은 차갑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그만 말해요! 내가 그놈을 잡고 바로 처리할게요. 남은 건 이따가 알아서 하시고요. 난 바로 폐관 수련하러 가야 해요!” 옆에 있던 염태강은 이천후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가 차가운 시선으로 내려다보았다. 그 장면을 보고 있던 천무각의 고위층 인사들은 야비한 웃음을 지으며 기다렸다. “그렇게 잘난 척하더니, 우리 천무각 최고 실력자 염태강에게 당해 봐!” 하지만 이천후는 그런 염태강을 쳐다볼 생각조차 하지 않고 여전히 송지성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뭘 그렇게 쳐다봐? 네 제자가 나한테 맞아서 화가 나? 더 때려줄까, 네 눈앞에서?” 송지성이 조롱하듯 웃음을 띠며 이천후를 바라봤는데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천후가 손을 한 번 휘두르자 그의 얼굴에 일격이 꽂혔다. 곧 송지성은 코뼈가 산산조각 나고 피를 쏟으며 그대로 뒤로 날아갔다. 이천후는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은 채 가볍게 손만 내저었을 뿐이었다. “뭐야...” 염태강의 눈에 경악스러움이 서렸다. 이천후가 저 멀리서 손짓 하나로 송지성을 날려버리다니. 이내 염태강은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내가 실수를 했어. 감히 내 앞에서 함부로 사람을 다치게 하다니...” 염태강이 다시 집중하려는 찰나 이천후가 손을 또 한번 휘저었다. 그러자 순간 유정철을 붙잡고 있던 무사 두 명이 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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