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장
철산은 주먹을 쥐면서 한덕규에게 말했다.
“철산이라고 못 들어봤는데?”
한덕규가 깔보며 말했다.
“한 선생님, 얕보아선 안 됩니다. 이 철산이라는 자는 원래 운해 지하에서 격투 왕으로 불렸는데 후엔 황명을 따르고 있습니다. 황명 쪽에서는 제일의 맹인으로 불리며 80여 명을 맨주먹으로 정복한 자랑스러운 전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아연 이쪽에서 누군가 귀띔했다.
“허허, 그 정도 전적은 말할 가치도 없지!”
한덕규는 담담하게 웃었다.
철산은 몹시 화가 난 듯 으르렁거리며 마치 작은 산이 달려오는 듯하더니 단지 크기만 한 주먹을 날리며 한덕규의 머리를 내리갈겼다.
한덕규의 실력은 대단했다. 그는 옆으로 몸을 숙여 이 주먹을 피했다. 뒤이어 그는 새매 몸 돌리기로 철산의 등 뒤에 와 번개같은 손바닥으로 내리쳤다.
퍽!
철산은 바로 6, 7미터나 밀려 연무대 가장자리에 떨어졌다.
탁!
철산은 분노하며 또다시 산에서 내려온 호랑이처럼 달려들었다. 이번에 한덕규는 피하지 않고 맞받아쳤다.
결과, 철산은 먼저 주먹을 거두며 놀란 표정으로 한덕규를 쳐다보았다.
이렇게 2분간 지속되자 한덕규는 몸을 이리저리 옮기며 자신의 기량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반면, 철산은 이미 힘이 빠져 숨이 가빠졌고 힘이 쇠약해지는 듯 보였다.
“무릎 꿇어!”
한덕규는 갑자기 폭음을 하며 팽이처럼 휘돌더니 순식간에 철산에게 접근하여 다리를 들어 마지막 필살기를 날렸다.
콰앙!
철산의 그 거대한 몸집이 이내 고꾸라지며 한덕규 앞에 반쯤 꿇어앉았다.
첫 라운드, 한덕규 승!
“좋아, 잘했어!”
“한 사부님, 멋져요!”
한아영의 진영에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하하, 한 사부님이 계시니 이번 경기 승리는 우리 거지!”
“한 사부님 실력이 지난에 비해 정말 많이 늘었네요.”
......
수많은 찬사에 한덕규는 더욱 의기양양해져 황명의 진영을 향해 손가락을 까딱이며 거만하게 말했다.
“또 누구야?”
“내가 나갈게!”
깊숙한 바다에서 울리는 소리가 나자 황명의 진영에서 검은 두루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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