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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9장

급히 병원으로 온 유가현은 기자들의 미행이나 도청을 막기 위해 병실 문 앞에 유시일과 유시언을 배치했다. 병실로 들어갔을 때, 주효정은 벌써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창가 쪽으로 튼채 수척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주효정은 문 닫기는 소리를 듣고도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언니, 나 오늘 죽었어야 했는데 그치?” 유가현이 침대 끝에 앉아 안쓰럽게 주효정을 내려다 봤다. 오는 길에 알아본 바로는 이러했다. 당시 연예계 햇병아리였던 허시완이 나비 소녀로 데뷔와 동시에 톱스타 반열에 오른 주효정에게 먼저 접근했고 예능에서 일부러 커플로 몰아가다 결국 3개월 전 몰래 연인관계로 발전했단다. 허나, 이 쓰레기 자식이 양다리를 걸친것도 충격이지만 더 놀라운 건 그 상대가 다름아닌 같은 팀 멤버인 정민서라는 것. 그렇게 정민서는 일부러 팀에서 주효정을 따돌리며 사적으로 난감하게 군것도 여러번이었다고 했다. 바쁜 스케줄과 허시완과의 이유 없는 냉전, 그리고 팀에서의 따돌림이 결국 주효정을 여기까지 내몰았다. 유가현도 자괴감이 들긴 마찬가지였다. 어떻게든 소속 아티스트에게 좋은 스케줄을 잡아주려다 심신 건강을 소홀히 했다는게 말이다. “허시완 걘 쓰레기예요 쓰레기!” 고개를 돌려 유가현의 손을 잡자마자 주효정의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다. “언니, 제가 뽀뽀도 싫고 잠자리도 싫다고 하니까 저보고 고지식 하대요. 그게 제 잘못이에요?” “네 잘못 하나도 없어. 그건 네 권리지. 정말 좋아하고 사랑했으면 그런 이유로 널 버리진 않아.” 마음껏 소리내어 울수 있도록 유가현이 주효정을 품에 꼬옥 안아줬다. “오늘 찾아갔더니 둘이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 그 짓거리 하는거 있죠. 제가 고아라서 자기가 아깝다고, 그땐 그냥 인기 좀 얻으려고 만난거래요. 난 진짜 좋아했었는데......” 유가현이 주효정의 등을 쓸어내려 줬다. 너무 슬픈건 알겠지만 정신 차리게 쓴소리는 좀 해야지. “효정아, 네가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자신 없고 널 못 믿어주니까 그래. 스스로가 마음 단단히 먹고 일어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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