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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3장

“사실 도련님은 국정원 14부대 팀장이셨습니다. 그날 내부 긴급 소집 명령을 받았거든요. 큰 돌발상황이 생겼을때 내리는 명령임에도 도련님은 아가씨를 위해 마지막 남은 일을 처리하시겠다며 3일만 더 줄것을 요구했었고 그 대가로 채찍 30대를 맞으신겁니다.” 하루만 늦어도 대권을 뺏길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였으니 결코 작은 일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변서준은 대가를 받으면서까지 3일을 남아있으려고 했던거다. “예정된 건 30대였지만 피까지 토하시는 바람에 결국 스무번째에서 끝이 났던겁니다.” 정가현이 이해가 가지 않는듯 피 묻은 셔츠를 내려다봤다. “무슨 채찍인데 고작 스무번 만에 사람을 그 지경으로 만들어요?!” “일반 채찍이 아닌 가시 박힌 금줄을 두른 특수 채찍이라 살짝만 내리쳐도 피가 사방에 튀길 정도입니다. 다치시는 바람에 화상 자국을 피해 때리긴 했지만 마지막 다섯번은 전부 허리 쪽으로 쏠렸었죠......” 박정우가 말끝을 흐렸고 정가현 역시 끔찍한 상상속 모습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런 체벌을 변서준은 어떻게 참아냈을까. 피 묻은 셔츠를 움켜쥔 정가현의 손가락 마디 끝이 하얗게 변해갔고 코 끝이 또 다시 찡해났다. 박정우 앞이니 애써 울음을 참는 정가현과 달리 박정우는 이런 상황에서도 눈물 한 방울 떨구지 않는 정가현을 보며 변서준을 딱하게 여겼다. 이런 매정한 여자를 목숨 바쳐 사랑했다니, 불쌍하시기도 하지. 허나 부하로써 방관할수 만은 없었다. “오늘 제가 온건 작별인사를 하려는 겁니다. 도련님이 없으시니 이젠 새로운 상사를 찾아가야 하거든요. 앞으론......두번 다시는 부성으로 돌아오지 않을것 같습니다. 아가씨, 몸 조심 하십시오.” 정가현은 대답 없이 박정우를 쳐다봤고 문어구까지 다다른 박정우는 내키지 않는지 몇 마디 더 거들었다. “사랑이란게 뭔지 알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도련님은 모지영이 생명의 은인인줄 알고 억지로 좋아해 보려 했지만 결국 자신도 모르는 사이 3년이란 결혼 생활 동안 아가씨를 사랑하게 된거고 모지영이 들러붙어도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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