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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1장

이토록 뻔뻔한 남자는 처음인 연정아는 그만 말문이 막혀버렸고 곁에 있던 정가현은 그만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공주님으로 자라 눈에 뵈는게 없던 연정아에게 이런 엿을 날린건 변서준이 처음이었으니까. “언니......” 연정아가 정가현을 바라보며 계속 해명을 해나가려 했다. 그 사이, 웃음기가 사라진 정가현이 입을 열었다. “정아야, 저 말이 맞아. 이 사람은 나만 부릴수 있고 여기서 내가 준거 먹으면서 사는 사람이야. 내 사람 때리려는건 네가 너무하지 않았을까?” 어안이 벙벙해진 연정아다. “여긴 너희 집이 아니야. 널 동생처럼 생각한다 해도 밑도 끝도 없이 봐주진 못해.” “언니......” “내일 난 S시 갈거니까 이 참에 너도 돌아가. 티켓은 내가 끊어줄테니까.” “아! 내일 간다고요? 아직 3일도 안 지났는데! 언니~” 정가현이 그런 연정아의 애교를 무시했다. 아니면? 여기서 변서준이랑 단 둘이 이틀을 있게 하라고? “나온지 며칠 됐으니까 이젠 갈 때도 됐지.” 정가현이 못마땅한듯 연정아를 밀며 말했다. “올라가서 옷부터 갈아입어! 잠옷 차림으로 누굴 꼬시려고!” 결국 연정아는 입을 삐죽거리며 터벅터벅 위로 올라갔고 그제야 정가현이 변서준을 돌아봤다. 입이 귀에 가 걸려있는것이 변서준은 영 기분이 좋은 모양이다. “잠옷 치마 입은게 그렇게 헤벌레 할 일인가 보지?” 그러자 변서준이 두 손을 위로 번쩍 들어올렸다. “억울해! 무슨 색갈인지도 못 봤어! 그리고 내 눈엔 네 몸매가 제일 예뻐.” 오글거려 죽겠네! 당장에 화제를 돌려버리는 정가현이다. “스무살짜리랑 유치하게 구는거 재밌냐? 그리고 내 유리컵, 네가 깼으니까 배상해.” 변서준이 다정한 눈빛으로 정가현을 바라봤다. “그래, 열 배면 되지?” “뭐, 그럭저럭.” 약간 오만해 보이는 정가현의 말투와 피식 웃는 모습을 눈 한가득 담아보는 변서준이다. 당장이라도 다가가서 와락 끌어안고 다신 놔주고 싶지 않지만...... 아마 그럴 기회조차 이젠 없겠지. ...... 그날, 정가현은 회사로 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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