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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6장

“무슨 말이야 그게?” 정가현이 유시언을 보며 말했다. “자, 내가 준비한 선물 보여드려요.” 유시언이 이내 서류 하나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며 말했다. “아가씨, 이건 당시 오디션 프로 연습생이었던 정서연 씨에 대한 납치 및 살인 미수 정황이 담긴 증거 자료입니다. 이건 1조 8천억 공금을 사적으로 남용한 증거이고요. 현재 변성 건설 대표는 정가현 아가씨이니 그 돈을 다시 돌려받으실 권리가 있으십니다. 그리고 이건......” 유시호는 장장 5분을 소요해서야 임해정의 만행을 완벽히 서술할수 있었다. 임해정이 입을 떡 벌린채 한 무더기의 자료들을 내려다봤다. 겨우 얼마나 됐다고 사적으로 비밀 삼던 일들까지 끄집어 냈지? 앞으로 달려든 임해정이 마치 화풀이라도 하듯 악을 쓰며 종이를 바락바락 찢어내기 시작했다. 정가현은 그런 임해정이 종이를 싹 다 찢은 뒤에야 덤덤하게 말했다. “찢는게 취미이신줄 알고 몇부씩 더 준비했으니까 마음껏 찢으세요.” 유시환이 소파 뒤에 있던 큰 종이 상자를 들어내 테이블에 올려놓고는 종이 한 무더기를 꺼내 세 사람의 머리 위에 흩뿌렸다. 유시언이 가세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거실은 온통 종이로 뒤덮히게 됐고 임해정은 씩씩대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정가현이 빙긋 웃으며 임해정을 부추겼다. “자, 계속해요. 오늘 다 못 찢으면 문 밖으로 나갈 생각 핮도 말고.” “야!” 정가현에게 당한 기억이 아직도 선명했던 임해정은 정신을 잃고 기절한 이승 대신 임신미에게 도움을 청했다. “엄마! 엄마는 나 구해줘야지, 쟤한테 저렇게 쉽게 저 많은 증거들 넘겨선 안 된다고! 절대 우리 안 놔줄거야!” 입가에 남은 핏자국을 닦아내고 어지러진 머리를 정리해 겨우 이미지를 고수해낸 임신미가 임해정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정가현을 쏘아봤다. “소위 증거라고 하는 이것들 가져오면 어쩔건데? 전엔 한 무리나 데려와도 오늘은 고작 둘 뿐이네?” 임신미가 씨익 웃으며 말을 이어갔다. “왔으면 쉽게 나가진 못하지!” 그 말에 숨어있던 임씨 가문의 보디가드들이 여러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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