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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0장

유시환이 저도 모르게 얼굴을 부여잡았다. “괜찮습니다 이 정도는.” “그럼 됐어요. 앞으로도 계속 내 옆에서 따라 다녀요.” “네 아가씨.” 나가려는 유시환을 정가현이 다시 불러세웠다. “과장님한테 연락 해주세요. 아직 부성 떠나지 않으셨으면 오늘 밤에 저녁 식사 하자고요.” 정가현이 손에 들린 찻잔을 흔들거리며 알수 없는 표정으로 말했다. ...... 그날 밤, 파크 호텔. 분명 정가현이 먼저 마련한 식사 자리였으나 초대를 받고 기분이 날아갈듯 좋아진 연승훈이 친히 파크호텔 야외 테라스 전체를 대관해버렸다. 짙은 와인색 드레스를 입은 정가현은 평소보다 약간 짙은 화장을 하고 있었고 빨간 립스틱을 바른 입술을 들어올릴때마다 숨 막힐듯 사람을 홀렸다. 연승훈의 하늘색 눈동자는 한시도 그런 정가현에게서 떨어질줄을 몰랐다. 그가 살짝 고개를 숙여 우아하게 매너손을 내밀며 말했다. “가현이 오늘 너무 예쁘다. 역시 화국을 통털어 제일 아름다운 공주님 다워.” 정가현이 요염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자리에 앉자 연승훈이 먼저 물었다. “가현아, 갑자기 난 왜 보자고 한 거야? 혹시......마음 바뀐거야?” “승훈 오빠, 어젯밤에 저 한잠도 못 잤어요. 오빠 부성시 떠나면 언제 다시 올지 몰라서 그런가......자꾸만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한거 있죠.” 정가현이 얇고도 가는 두 손을 가슴팍에 올리며 나긋하게 말했다. 애교섞인 ‘승훈 오빠’라는 호칭과 서운해하는 모습에 어쩔바를 몰라하는 연승훈이다. “바보야, 역시 나한테 마음은 있었구나. 걱정 마, 조사서 일은 거의 마무리 됐으니까 당분간 여기 더 머물러도 돼.” 그 말에 정가현이 환한 웃음을 짓는다. “그럼 잘 됐네요. 정아도 왔으니까 며칠 놀다가 가도 되겠어요.” “그렇긴 한데 걔는 알아서 놀게 하고 난 가현이 너랑 지금처럼 둘이서만 있고 싶은데.” 정가현은 눈을 가늘게 뜨며 웃기만 할뿐 대답이 없다. 그때 뭔가 떠오른 연승훈이 정가현에게 물었다. “가현아, 오늘 변서준 보러 갔다던데 좀 어때 그 사람은?” “아, 변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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