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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4장

변서준이 씁쓸하게 자신의 오른쪽 팔뚝에 생긴 상처를 내려다봤다. 그저 스쳤을 뿐이라 큰 문제는 아니긴 한데. 왜 정가현은 아직도 화를 내는것 같지? 살벌한 분위기에 운전석에 있는 유시호가 다 숨이 막힐 정도다. 눈치 없는 변서준은 그걸 알아채지도 못했는지 열심히 해명을 하기 시작했다. “그날 자선 파티 끝나고 나서 내가 성주더러 지켜보라고 했거든, 그래서 오늘 위치도 알아낸거야. 밀회니 뭐니 그딴거 하러 간게 아니라 뭐라도 캐내서 그날 당신 해하려 했던 사람 알아내려고 했어.” 정가현은 여전히 입을 앙다문채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사실 정가현은 지금 연승훈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존경심을 가지고 주위를 빙빙 맴돌기만 하다 한차례 사건으로 인해 멀어진 뒤 연승훈은 조사서로, 1년 후 정가현은 우연히 부성시에 자리잡게 됐던거다. 7년 만에 만난 연승훈은 많이 낯설어 보였다...... 어딘가 이상하다고나 할까. 어찌나 정신이 팔려있었던지 정가현은 자신을 줄곧 뚫어져라 쳐다보는 변서준을 눈치채지도 못한 모양이다. 곧 별장에 도착했고 차에서 내린 정가현은 뭔가 생각났는지 고개를 돌려 변서준에게 말했다. “다 나으면 변성 건설 다시 출근해. 그때 쓴 계약서 아직도 유효하니까.” “알겠어.” 정가현의 뒤꽁무니를 졸졸 따라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뒤에야 변서준의 표정은 완전히 그늘이 졌다. 연승훈 개자식 같으니라고,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온게 분명하다. 분명 그 놈이 사람을 붙여 정보를 얻어내려던걸 방해 했으니까. 여기에 보복을 못하면 한 평생 한이 맺힐지도 모르겠다. 더는 감시를 하지 않겠다던 정가현이었기에 변서준은 곧장 휴대폰을 이용해 박정우에게 지시를 내렸다. 그 뒤 며칠은 꽤나 평화로웠다. 아침을 먹은 정가현이 변성 건설로 출근한 뒤, 설거지를 마친 변서준도 뒤따라 집을 나섰다. 모지영 일은 그렇게 어영부영 일단락을 맺었고 정가현의 다음 목표는 바로 임진 그룹이었다. 임씨 가문 주머니를 자신의 돈으로 너무 오래동안 채워줬으니 이젠 천천히 가져올때도 됐겠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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