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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1장

정가현은 입술을 꽈악 깨문채 서늘한 눈빛으로 변서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아무런 대답이 없다. 연승훈이 정가현의 시선을 따라 변서준을 바라보더니 씨익 웃어보였다. “가현아, 우리 게임 할래?” “뭐라고요?” 정가현이 고개를 돌려 어딘가 불길한 연승훈의 표정을 바라봤다. 연승훈은 대답 대신 손을 들어올렸고 부하가 신속히 오두막으로 걸음을 옮겼다. 한편 오두막 내부. 모지영은 여전히 오장육부가 뒤틀릴 정도로 통곡하고 있다. “서준아, 난 여기서 죽기도 싫고 감옥도 가기 싫은데 네가 나 좀 도와주면 안 될까? 물어볼게 뭔데? 내가 다 말해줄게, 네가 의식주 해결할 만큼의 돈에다 해외로만 보내주면 두번 다시 방해하지 않고 거기에만 있을게!” “그건 네가 아는게 어느 정도인지 들은 뒤에 얘기고.” “그래, 말할게! 네가 알고 싶은건 내가 다 알려줄게!” 손바닥으로 땅을 짚고 비틀대며 일어나려는 찰나, “푸슉”하는 가벼운 소리가 귓가에서 전해져 왔다. 이윽고 한 쪽 목에서 전해지는 따가운 느낌에 손을 뻗어보니 새끼 손가락보다도 더 얇은 주사 바늘 하나가 보이는데. 영문을 몰라하는 모지영과 달리 벌써 텅 빈 통을 바라보며 미간을 찌푸린 변서준이 창가로 고개를 휙 돌렸다. 그때, 웬 그림자 하나가 사삭 사라지는게 보였다. “정우야.” 웨쳐보아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고 모지영은 얼굴이 점차 굳어지더니 실핏줄이 가득 터진 눈을 하고 고통에 몸부림쳤다. 이윽고 맹수와도 같은 눈을 부릅뜬 모지영이 이를 바득바득 갈며 변서준에게 말했다. “내가 진짜 말해줄줄 알았어? 천만에! 내 꼴이 이런데 너랑 정가현도 편히 살게는 못 놔두지! 너부터 죽이고 곧 정가현도 보내줄게!” 말을 끝낸 모지영이 귀청 째지는 비명을 지르며 말도 안 되는 속도로 변서준에게 달려들었다. 마치 야생성이 드러난 맹수마냥 당장이라도 변서준을 갈기갈기 찢어버릴듯한 기세로 말이다. 변서준은 옷깃 하나도 내주지 않기 위해 재빨리 몸을 한 쪽으로 비틀었다. 순식간에 전쟁터로 변한 오두막. ...... 정가현이 모지영의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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