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4장

박천일은 변성거설을 왜 왔을까? 가현이 생각하더니 "들어오게 해라." 소파에 앉아 있던 변서준은 갑자기 눈썹을 찌푸렸다. 박 회장? 어느 박화장인까? 또 새로 만난 남자야? 박천일이 문을 밀고 들어왔을 때 변서준은 마침 일어섰다. 두 사람은 먼 거리를 떨어져 있어도 서로의 존재를 가장 먼저 발견했다. 연적끼리 마주쳐 누에 핏발이 가득 서다. 변서준은 먼저 "원래 성안시 우주그룹의 도련님일 줄은 몰랐습니다. 실례했습니다." 박천일은 그를 보고 마음속의 화가 치밀어 올렀다. 원래 그는 가현과 변서준에 협의를 체결하는 일을 말리러 왔는데, 뜻밖에도 그녀가 사람을 버젓이 회사로 데려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이건 변성건설이야! 박천일은 얼굴을 까맣게 하고 변서준으로 다가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가현은 이미 너와 이혼했어. 너와 협의에 서명하는 것은 단지 너에게 빚을 갚으라고 했을 뿐이야. 너는 절대로 이로 인해 그에게 어떤 생각도 하지 마라. 변 도련님,너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의 표정은 온화하지만 말투는 위협적이다. 변서준은 그가 협의를 말하는 것을 들었을 때 살짝 미적지근했는데, 이 일까지 알고 있는 것을 보니 그와 가현의 관계가 보통이 아닌 것 같다. "박 화장은 어떤 입장으로 나에게 경고하는지 모르겠다?" 박천일은 "그녀는 지금 혼자이고, 나는 그녀에게 구애하고 있어. 곧 나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나는 그녀의 미래 남친로서 너에게 말한 것이다." "네 말을 들어보니, 그에게 아직 인정을 받지 못한 거 같은데, 박 회장이 이렇게 빨리 주권을 선언하려고 하니?" 박천일은 눈살을 찌푸렸다."그럼 어때, 적어도 나는 기회가 있는 거야, 너는 영원히 기회가 없다!" “......” 거현이 이마를 짚고, 앞에 있는 두 남자가 서로 한마디 한마디 찡하고, 눈빛이 사방으로 튀고, 사무실은 또 다각련 장면으로 변했다. 여자 둘이 모이면 접시도 뒤집어진다며? 어떻게 두 남자도 이렇게 될 수 있지? 소파 앞에서 두 남자가 아직도 싸우고 있다. 변서준은 "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