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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장

이민주가 계약서를 가리키며 거의 울부짖다 싶이 한다. “세가지 다 합친게 겨우 1조 6천억이라니! 내 지분만 해도 이게 훨씬 넘을텐데!” “고모! 이런 깐깐한 구매상이 어떻게 변성건설 조사도 안 해봤겠어요! 현재 상황으로썬 이게 최선이라고요! 더는 망설이지 마세요!” “그래......” 입이 닳도록 말한 임해정 덕이었을까, 이민주는 드디어 지분 양도 계약서에 서명을 했고 별장 저당 계약서에까지 서명을 해버렸다. 일을 끝내고 이민주가 수심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자금 문제는 해결했으니까 요즘엔 특히 더 조심하고 신경 써야해! 다른 프로젝트들도 잘 살피고, 품질 문제 생기는지 잘 감독하고! 하루 빨리 내 지분 되찾게 도와줘!” “예 고모! 제가 일 하나는 잘 하잖아요.” 임해정은 입이 귀에 걸려서는 이민주의 팔짱을 끼고 차에 올라탄다. 두 사람이 자리를 뜨기 바쁘게 사무실에 있던 정가현이 메시지를 받는다. [클리어.] 그제야 정가현이 한숨을 쉰다. 최대 3일, 3일 안에 변씨 가문엔 천지개벽의 변화가 들이닥칠것이다. 기대감에 취해있을 찰나, 박천일이 노크를 하고 들어온다. 허나 그는 평소의 나긋한 모습과는 달리 영 불만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다. “왜 그래?” “회사 매입한게 그 사람 때문인줄은 몰랐네.” 박천일이 씁쓸해보이는 눈빛을 하고 말했다. 벌써 알아챘나? 하긴, 박씨 가문도 유씨 가문만큼은 아니지만 명문가 중 하나이니 이 정도쯤이야 식은 죽 먹기일것이다. 정가현도 딱히 숨길 생각은 없어보인다. “그래 맞아.” 아무렇지 않다는듯 덤덤하게 대답하는 정가현의 모습에 박천일이 미간을 찌푸린다. “왜? 고개 돌려 한번만 바라봤어도 널 기다리는 더 나은 사람이 보였을텐데 넌......” “그게 너였다는 얘길 하고 싶은거야?” 정가현이 말을 끊어내며 무뚝뚝하게 눈을 마주친다. 무슨 용기인지 이 기회에 냅다 고백을 하려는 박천일보다 한발 앞서 정가현이 입을 연다. “알잖아, 너랑은 안 된다는거. 탁성화는 돼도 넌 안 되는거 알잖아.”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박천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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