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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장

이상하리 만큼 창백해진 얼굴과 핏기 하나 없는 입술로 겨우 한숨을 돌리려던 변서준은 옆구리에서 전해지는 극심한 고통에 그만 한쪽 무릎을 땅에 털썩 대버리고 만다. “보스!” 도망치는데만 급급했고 변서준은 분명 상처를 입었음에도 신음소리 한번 내지 않았었다. 언제 당한건지 옆구리엔 칼에 찔린 깊은 상처가 나있었고 흘러내리는 피는 빗물에 의해 흐르는 족족 씻겨나가고 있었다. 비까지 맞은 탓에 온 몸이 불덩이인데 얼른 지혈을 못하면 생명에 위협이 될지도 모른다! 다행히 칼을 손에 쥐고 살다싶이 한 특수부대 출신들이니 지혈 방법 정도는 누구보다 잘 알고들 있었다. 겨우 몇밖에 없는 사람들 때문에 그들은 한시간이 지나서야 변서준의 상처를 처치할수 있었다. 비몽사몽한 혼미한 상태에서 눈을 뜬 변서준의 첫마디. “내일은......부성 돌아가도록!”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목숨이 간당간당하는 상황에 부성 돌아갈 생각이나 하고 계시다니?! ”보스, 이 상태로 갔다간 그 놈들한테 들킵니다. 그러다가 상처 또다시 벌어지면 어쩌시려고요!” 변서준이 입술을 꽉 깨문다. 더한 상처도 이겨냈는데 고작 이게 어때서? 꾸역꾸역 정신을 차린 변서준이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아까 육탄전 할때 봤어 다들? 그 자식들 팔 안쪽에 똑같은 문신 있는거?” 변서준의 상처를 묶으려고 천쪼가리를 들고 있던 수하 한 명이 흙탕물을 손가락에 묻혀 문신 그림을 그려낸다. 다들 수군거리며 의논을 하기 시작했다. “동물 문양 같은데.” “그러니까! 뿔 두개 달린거 보면 코뿔소 아니야!” “바보야! 코뿔소는 뿔이 하나거든!” 그림을 유심히 들여다보던 변서준이 나지막이 입을 열었다. “사슴이야.” 몇해전, 합을 맞췄던 S시 유씨 가문 부대 사람들중에 비슷한 문양의 문신을 새긴 사람이 있었던게 기억이 난다. 그게 진짜라면 아군이 적군으로 변한건데......왜지? 다들 조용히 변서준을 바라보지만 정작 변서준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눈을 지그시 감고 있는다. 이때, 수하가 먼저 입을 연다. “보스, 오해일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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