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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장

임해정은 바로 다음날 계획대로 해우건설 책임자를 만난다. 허나 이게 무슨일인가. “죄송합니다 사장님, 안림 측에서 이미 200억까지 금액을 올린 상태라 양보는 못하겠군요. 변성건설에서 더 높은 금액을 부르면 모를까.” 겨우 그 자재들을 손에 넣으려고 200억을 불렀다?! 보아하니 거의 회사의 생사존망을 부지 건설에 쏟아부은것 같은데 만약 계약이 성사되지 못하면 피눈물을 흘리며 파산 신청을 할게 분명하다. 그때가 되면 부지도 자연스레 변성건설 손에 들어오겠지. 이윽고 임해정이 테이블을 탁 치며 말한다. “우린 300억 줄테니까 자재 넘겨요.” 그 말에 책임자가 혀를 끌끌 찬다. “비즈니스가 이럼 어디 쓰나요. 겨우 100억으로 안림과 해우 건설 계약을 파토내려 하다뇨? 이건 아니죠!” 임해정이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있을때, 해우건설 매니저가 들어와 책임자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안림에서 100억 더 얹어드린답니다.” 똑똑히 들은 임해정이 보기 좋게 굳은 얼굴을 하고 앉아있는다. 차기 임정그룹 후계자에 변성건설 주인이 될 사람이 그깟 부동산 회사에 굴복할순 없지. 이내 벌떡 일어난 임해정이 빈 커피잔을 테이블에 쾅 내려치며 턱을 쳐든다. “천억! 현금으로 드릴게!” 그 말에 해우건설 책임자의 눈이 반짝 빛난다. “좋습니다!” ...... 한편, 옆방 회의실. 정가현은 향긋한 차잎향을 풍기며 느긋하게 다도 타임을 즐기고 있다. 그 옆엔 서예지도 함께다. 역시 유씨 가문 따님이라 그러신가, S시를 떠난지 6년이 다 되어감에도 여전히 손놀림이 능숙하시다. 이때, 적막을 깨고 해우 건설 매니저가 달려들어온다. “사장님 예상이 맞으셨습니다! 변성건설에서 현금 1000억을 제시하셨어요! 저희 부장님이 그러시는데 돈만 들어오면 바로 안림에 8, 해우 2로 나누시겠답니다!” 정가현은 아무 말 없이 묵묵히 차를 음미했고 대신 서예지가 일어나 악수를 건넨다. “네, 잘해봅시다.” 상류 기업들은 절대 하지 않는다는 현금거래를 변성건설은 1000억씩이나 제시했으니 이젠 나락으로 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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