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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화

다들 안색이 확 변했다. 이주혁의 시선이 시아를 향했다. 하준의 얼굴은 매우 어두워졌다. “내가 언제… 지안이 목에 키스 마크를 남겼단 말이야?” ‘난 지안이에게 손도 못 대는데 키스 마크라니 무슨 소리야?’ 시아가 눌린 목소리롤 물었다. “여름아, 무슨 소리야? 난 하나도 못 알아듣겠네.” “뭐 사실 난 너에게 매우 감사하고 있어.” 여름이 유유히 말을 이었다. “그때 연금되어 있다가 간신히 산전 검사를 하러 나갔을 때 네가 아니었으면 내가 어떻게 백윤택이 언론에 ‘임윤서가 자기를 유혹하려고 했다’고 퍼트리고 다닌 걸 알았겠어? 뭐, 그 사실을 알고 내가 광분하는 바람에 하준 씨랑 싸우다가 유산하게 되긴 했지만… .” 쌍둥이를 잃은 것이 그때였다. 하준은 그 일의 발단을 제공한 사람이 시아였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어 얼굴이 싸늘하게 변했다. ‘그날 여름이가 칼을 들고 미친 듯이 날뛰는 바람에 그 일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신경을 못 썼네. 이제 보니 시아가 나불댄 거였군. 시아가 나불대지만 않았더라면 우리 쌍둥이를 잃는 일도 없었을 텐데.’ “너였어?” 하준이 벌떡 일어서더니 와락 시아의 팔을 움켜잡았다. “누가 그렇게 입 함부로 놀리래?” 그러더니 하준은 손을 치켜들었다. 시아는 놀라서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온몸이 바들바들 떨렸다. “아, 아니에요. 난 억울해요. 주혁 씨, 살려줘.” “하준아.” 이주혁이 하준의 팔을 잡았다. “이러지 말자.” “이 인간이 함부로 입을 놀리는 바람에 나는 애를 잃었어.” 하준의 눈에서 무한한 한기가 뿜어져 나왔다. 여름은 냅킨으로 입을 닦더니 한마디 했다. “시아는 그냥 아는 대로 말을 해준 것뿐이잖아. 뭐 사실 그때 나도 너무 흥분하긴 했지. 안 그랬으면 그런 멍청한 소리에 속아서 날뛰진 않았을 텐데. 아이를 잃은 일은 당신하고 내 책임이야.” 하준의 몸이 굳어졌다. 여름의 말은 백윤택은 도화선이 되었을 뿐 실제로 나쁜 짓을 한 것은 자신이라는 점을 지적했다는 점을 깨달았다. 이주혁은 하준의 팔을 내리고 시아를 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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